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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진상조사단, 이스라엘의 파견 연기 요청 수락 - 2002-04-24


유엔은 요르단 강 서안의 예닌 팔레스타인 난민촌 진상 조사단 파견을 연기해 달라는 이스라엘의 요청을 받아 들였습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24일 미국 뉴욕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스라엘 특사와의 협의를 위해 진상 조사단의 출발을 연기하기로 동의했습니다. 그러나, 사무총장 사무실은 진상 조사단이 27일까지는 현지에 도착하기를 아난 사무총장이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아난 총장은 필요하다고 생각될 경우 조사단에 전문가를 추가로 포함시키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총장 사무실은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유엔 진상조사단에 군사 작전과 반-테러 전문가들이 포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예후다 란크리 유엔주재 대사는 유엔 조사단의 임무에는 이스라엘의 작전뿐만 아니라 예닌 난민촌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테러 조직도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나세르 알-키드와 유엔 옵서버는 이스라엘의 그같은 움직임을 비난하면서, 이스라엘은 무엇인가 숨길 것이 있는 것이 명백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군이 예닌에서 작전을 벌이는 동안 수 백명의 민간인들을 학살했다는 팔레스타인 측의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아난 총장이 임명한 3인 유엔 진상 조사단 단장은 마르티 아티사리 전 핀란드 대통령이 맡고 있습니다. 이밖에 코넬리오 소마루가 전 국제적십자 총재와 오가타 사다코 전 유엔 인권 고등 판무관이 위원으로 임명됐으며, 미국의 윌리엄 내쉬 퇴역 장군이 수석 군사고문을 맡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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