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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필리핀군과 합동 군사 훈련 개시 - 2002-04-22


필리핀 북부에서는 5천명이 넘는 미군과 필리핀 군이 참가한 가운데 22일부터 약 2주일간의 양국군 합동 군사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한편, 필리핀 회교 반군 단체 아부 사야프에 대한 추적을 강화하기 위해 약 3백여명의 미군 병력이 20일 필리핀 남부에 추가 배치됐습니다.

발리카탄 2002로 알려진, 미군과 필리핀 군의 2주간에 걸친 이번 합동 군사 훈련에는 양국에서 각각 2천7백명여씩, 총 5천4백여명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군 대변인 호세 마반타 대령은 이번 합동 군사 훈련의 목적은 필리핀 군의 전투 태세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반타 대령은 이번 발리카탄 훈련의 주 목적은 필리핀 군과 미군의 연합 투 태세를 향상시키는 한편, 기량 및 기술 교환 훈련을 통해 재래식 전쟁 및 비재래식 전쟁, 두가지 측면 모두에서 두 나라간의 상호 작전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마반타 대령은 필리핀 군이 유엔 평화 유지 작전에 참가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기 위해, 이번 훈련에는 인도적 훈련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 주말 필리핀 남부 바실란 섬에는 약 340명의 미군 공병대원들이 배치됐습니다. 미군 공병대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필리핀 회교 반군 단체 아부 사야프에 대한 공격을 지원하기 위해, 도로와 활주로 건설 및 항구 수리 작업등을 수행할 것이라고, 미군 관리들은 밝혔습니다.

현재 필리핀 남부에서는 160여명의 미군 특수부대 요원들이 아부 사야프 반군들을 추적하는 필리핀 군의 훈련을 맡고 있습니다. 아부 사야프 반군은 바실란 섬 밀림에서 10개월째 미국인 부부와 필리핀 인 간호사 1명을 인질로 억류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군을 훈련시키고 있는 160명의 미군 특수 부대 요원들은 이른바 필리핀 자유 수호 작전에 참가한 660명 미군 병력들 가운데 일부입니다. 필리핀 군 대변인 마반타 대령은 미군 공병대의 사회 기반 시설 공사가 바실란 지방의 경기 부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반타 대령은 미군 공병대 건설 공사의 경제적 효과가 약 4백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면서, 이는 필리핀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 가운데 하나인 바실란 섬의 경기를 부양하는데 아주 커다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필리핀 언론들은 지난 주말, 산발적인 시위에도 불구하고, 여론 조사 결과 필리핀에서는 압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아부 사야프에 대항한 싸움을 위해 미군의 주둔을 요청한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미군 배치에도 많은 사람들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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