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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 안정된 석유 시장 유지 다짐 - 2002-04-22


이라크는 아랍 국가들에게 팔레스타인 인들과의 결속을 위해 원유 수출량을 50퍼센트 감축하자고 촉구하고 있으나 사우디 아라비아는 세계의 안정된 석유 시장을 유지할 것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은 국영 텔레비전 방송과 라디오 방송 연설에서 아랍 산유국들이 원유 수출량을 50퍼센트 감축할 것과 미국-이스라엘에 대한 수출을 금지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사담 대통령은 또 미국이나 이스라엘에게 석유를 재수출하는 나라들에 대해서는 무역 금지 조치를 취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사담 대통령은 지난 8일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 공세에 대한 항의로 이라크가 석유수출을 30일동안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이라크에 동조하는 나라는 하나도 없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리 알-나이미 석유 장관은 22일 이곳 워싱턴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사우디 아라비아와 석유 수출국 기구 / 오펙의 다른 회원국들은 이라크의 수출 중단에 따른 부족량 만큼 추가로 석유를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알-나이미 장관은 안정된 석유 시장은 석유 생산국들에게나 소비국들에게나 똑같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한 아랍의 6개 산유국들로 구성된 걸프 협력 위원회의 압둘-라만 알-아티야 사무총장도 석유의 무기화는 구시대 발상이며 이득도 없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아랍 국가들이 석유를 무기화할 경우 패배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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