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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샤 전 아프가니스탄 국왕에 대한 자살 공격 계획 - 2002-04-20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영국군 대변인은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이 외국인 평화유지군과 자히르 샤 아프가니스탄 전 국왕에 대한 자살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같은 정보가 지난 2주일동안 수집됐다고 말했으나 정보의 출처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미국인들은, 알-카이다가 미국인을 생포하거나 서방국가인을 살해하는 자에게 수만달라의 상금을 제공하겠다고 다시 밝혔다는 경고를 받았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영국군 관계관들은, 또한, 29년간의 망명생활끝에 이틀전 18일에 귀국한 아프가니스탄의 전 국왕에 대한 암살위협이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관계관들은 기자로 가장한 테러리스트들이 자히르 샤 전 국왕을 암살하려 할지도 모르는 것으로 시사하는 정보가 입수됐다고 말했습니다.

87살의 샤 전 국왕은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중심부의 삼엄한 경비에 놓여있는 한 주택에 살고 있습니다.

샤 전 국왕은 19일 카불에서 약 70년전에 살해된 부친의 묘를 방문했습니다.

샤 전 국왕은 총선이 실시되기 앞서 임시정부를 수립하기 위해 오는 6월 아프가니스탄의 부족장 회의인 로야 지르가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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