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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히르 샤 전 아프가니스탄 국왕 30년만에 귀국 - 2002-04-18


아프가니스탄의 자히르 샤 전 국왕이 내전으로 피폐된 고국의 통합 건설을 돕기위해 약 30년간의 망명생활을 끝내고 귀국했습니다.

18일 카불 공항에는 자히르 샤 전국왕과 아프간의 임시 지도자 하미드 카르자이 총리및 6명의 아프간 각료들을 태운 이탈리아 군용 항공기가 도착했습니다.

자히르 샤 전국왕은 항공기의 트랩을 밟으며 의장대가 도열한 붉은 카페트에 발길을 내디디면서, 아프가니스탄내 20여명의 부족장들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아프간 담당 유엔특사인 락다르 브라히미 씨와 막강한 소수민족 지도자인 압둘 라시드 도츠담씨도 고관들의 영접대열에 끼어 있었습니다.

카불 당국은 지극히 삼엄한 경계망을 펴고 있습니다. 중무장한 국제 평화유지군과 아프간 군대가 공항으로부터 왕의 저택에 이르는 연도를 지켰고 탱크들과 다른 장갑차량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샤 전국왕의 귀국은 그의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에 최근 몇주 동안 연기되어 왔습니다. 그가 망명생황을 해온 이탈리아의 경찰이 당분간 자히르 샤 전국왕 의 경비를 도울 예정입니다.

샤 전국왕은 왕국을 세우려는 계획을 갖고 있지 않으며 일개 평범한 시민으로 귀국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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