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의 인권단체인 ‘인권 민주 쎈터’는 중국 정부 당국이 서부 시누안 지방의 한 불교 수도원으로 부터 수천명의 승려들을 추방하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를 입수하고 18일 이를 공개했습니다.
전체 길이 10분짜리의 이 비디오 테이프는 인도 뉴델리에서 외국 기자단에게 공개됐습니다.
인권단체 관계자들은 이 비디오 테이프는 추방당한 승려들이 중국으로 부터 밀반출한 조각조각의 테이프를 종합한 것이며, 이러한 추방은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국당국은 세르타르 불교 수도원으로 부터 이같은 대규모 추방조치가 있었음을 부인하는 한편 이 비디오 테이프는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