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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다하르 부근에서 미군기의 오폭으로 훈련중인 캐나다군 4명 사망 - 2002-04-18


아프가니스탄의 남부 도시 칸다하르 부근에서 미군 F-16전투제트기가 미군과 함께 훈련중이던 일단의 캐나다 군인들에게 실수로 폭탄을 투하했습니다.

캐나다 군 관계관들은 이 사고로 캐나다 군인 네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 관계관은 미군 전투기의 조종사가 지상에서 실시되고 있던 실탄훈련을 실제 전투로 오판하고 225킬로그램 짜리 폭탄을 투하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의 쟝 크레티앙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희생된 캐나다 군인들의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미국의 도날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이번 사고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캐나다 국방부 관계관들과 사고조사에 긴밀히 협조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관계관들은 이번 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알-카이다 테러조직이 훈련장으로 사용하던 곳으로써 현재는 이곳에서 국제연합군의 실탄 훈련이 매일 실시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파키스탄에 본사를 둔 아프가니스탄 회교통신은 18일 일찍 아프가니스탄 동부 소도시 코스트에 있는 한 시장에서 폭탄이 터져 적어도 세사람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폭발사건이 정치적인 동기에 의한 것인지 아프가니스탄의 경쟁 부족들간의 불화때문인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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