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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대통령 선거, 구스마오  당선 유력 - 2002-04-16


사상 최초로 실시된 동티모르 대통령 선거의 개표 결과, 전 게릴라 지도자인 사나나 구스마오 후보가 승리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개 선거구 가운데 12개 선거구의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구스마오 후보는 유일한 경쟁자인 프란시스코 사비에르 도 아마랄 후보를 큰 폭의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의 당선자는 오는 17일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구스마오 후보는 지난 14일 실시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할 것으로 널리 예상됐었습니다.

동티모르가 인도네시아에서 완전 독립하는 날을 몇주일 앞두고, 실시된 이번 대통령 선거에는 37만 5천명 이상의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선거 관계자들은 밝혔습니다.

올해 쉰 다섯살의 구스마오 후보는 대통령에 취임하면 화해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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