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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레스, 새로운 고속철도 건설 계획 공개 - 2002-04-16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서부 도시인 로스앤젤레스의 관계자들은 새로운 고속철로가 국제 무역센터도시로서 로스앤젤레스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고속철로 건설계획은 미국 서부 해안지역의 경제 발전에 박차를 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되는 가운데 지난 12일 공개됐습니다.

미국의 경제 항구를 이루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의 도시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는 홍콩과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분주한 지역입니다. 2천억 달러로 추산되는 천만개의 선적 컨테이너들이 매년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의 항구시설을 통과합니다.

미국의 무역이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의 태평양 연안 국가들과 함께 성장함에따라, 로스앤젤레스 관리들은 적어도 20년안에 이러한 수치가 배가 될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배에서 내려진 컨테이너들은 트럭이나 열차편으로 로스앤젤레스까지 옮겨져, 다시 배편으로 전국에 운송됩니다. 그러나 무역량 증가는 화물운송의 정체를 가져왔습니다.

롱비치시의 베벌리 오닐 시장은 항구와 알라메다 통로로 불리는, 항구로 부터 로스앤젤레스 시내가지 연결되는 32킬로미터 구간의 고속철로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롱비치와 로스앤젤레스를 아우르는 항구는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항구이기때문에, 이 항구가 로스앤젤레스시내에 위치한 대륙간을 연결하는 선로 시스템에 연결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고속도로의 트럭들은 도로 정체를 유발하고 있는데, 고속철로 건설은 고속도로 교통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것입니다.“

고무된 지역 관계자들은 고속철로를 파나마 운하와 심지어는 아시아의 역사적인 실크로드 무역로에 견주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의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도 자신이3년전 주지사로 선출되었을 당시만 해도 캘리포니아주는 세계 7위의 경제력에 머물렀었다고 지적하며, 고속철로 건설계획이 가져온 결과를 강조합니다.

“재임 첫해에 캘리포니아주의 경제력은 이탈리아를 능가했고, 이듬해에는 프랑스를 앞질렀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현재 세계 5위의 경제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는 알라메다 통로가 가져다 주는 혜택으로 캘리포니아주가 2004년에는 영국을 앞지르고 세계에서 4번째가는 경제력을 갖게되리라고 전망합니다. 알라메다 통로는 이 계획을 이루는데 지대한 공헌을 할 것입니다.”

선임 기술자 듀안 케네이지씨는 특히 알라메다 통로 도랑의 일부인 16킬로미터의 부분은 지하 3층의 깊이에 건설되는 것을 비롯해, 이번 건설은 캘리포니아주의 가장 큰 건설 계획들중 하나라고 말합니다.

30개의 교량이 건설되고 있으며, 200개가 넘는 교차로가 제거됐습니다. 알라메다 통로는 현재보다 2배 빠른 속도로 열차를 운행하게 함으로써, 매일 열차 운행횟수를 3배 이상 증가시킬것입니다.

케네이지씨는 도로와 전선줄로 뒤엉킨 이 지역을 통과하는 건설을 계획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말합니다.

“이 건설계획의 범위는 2천개가 넘는 전기, 가스등의 공공시설 배선들의 교차점와 알라메다 통로가 통과하는 8개도시들간의 셀수 없이 많은 상호연결시설들, 공공 시설 회사들, 그리고 막대한 전략적인 난관들이 가로놓인 번화한 도시지역을 통과하는 18.52킬로미터 길이의 도랑을 건설하는 것입니다. “

건설근로자들은 도랑의 벽을 지탱하기위해 2만7천개의 말뚝을 설치하고 수백만 평방미터 분량의 콘크리트를 부어넣었습니다. 계획된 공사비용을 초과하지 않기위해서 이 공정은 39달안에 완성해야 했습니다.

알라메다 통로 관리 위원회의 프랭크 콜로나 회장은 고속철로는 미국의 태평양 연안지역과, 원자재를 수출하고 테니스화에서부터 텔레비전 수상기까지 완성된 제품을 수입하는, 다른 미국내 도시들을 잇는 중요한 연결수단이 될것이라고 말합니다.

“알라메다 통로는 국가 보안 통로이기 때문에, 상품과 국제 무역 컨테이너 선적품들을 운반하는데 상당히 중요합니다. 또한 고속철로는 열차를 빠른 속도로 운행하고, 대기오염을 줄이며, 극심한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그리고 항구로부터 철도 조차장까지 연결하는 안전한 통행로를 제공함으로써 캘리포니아주의 경쟁력에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관계자들은 고속 철로 건설의 다음 단계로, 로스앤젤레스 교외의 동부지역으로부터 미국의 다른 지역에 이르는 열차를 위한 고속 철로를 완성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로스앤젤레스 외곽의 오렌지 카운티로부터 시작하는 이 선로의 건설계획은 현재 진행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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