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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벗꽃 축제를 보고 왔어요--변 인석 - 2002-04-14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4월의 봄 소식을 전합니다.

한국의 식목일이며 휴무일인 4월5일에 T.V 뉴스와 신문에 사진과 기사로 게재된 서울 여의도 벚꽃 축제를 보고 왔습니다. 메스컴에 뉴스로 실렸으니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상상하고 오후 2시경에 지하철5호선을 타고 여의나루 전철역에서 내렸습니다. 지하철에서 부터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으로 인해 정신이 없었습니다.

여의 나루 지하철역 지하 5층에서 승강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 가는데 좌우측 계단과 벽면 기둥에 월드컵의 스타 플레이어의 세계 축구 스타들 사진이 대형으로 쫘악 붙어 있었습니다. 신문 기사나 T.V에서 사진으로만 본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있었는데 사진 중에서 저가 알고 있는 축구 선수들을 적어 보면 한국의 홍명보 선수 이동국 설기현과 프랑스 선수인 티에리앙리와 포르투갈의 루이스피구도 있고 브라질의 유명한 선수 호나우드도 있었으며 일본의 나카타와 아르헨티나의 사비올라 등이 있었는데 저가 모르는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가 무려 24명의 사진이 거창하게 있어과연 월드컵의 개최국으로 지하철 역사에 축구 문화 공간을 조성하여서 시각적으로 볼거리를 충분이 만들어 주었슴으로 마음이 흐믓하였습니다.

그림을 보면서 지하철 입구인 지상으로 나오니 바로 여의도에 있는 윤중로 이였으며 도로 양편으로는 벚꽃이 피어있고 그 사이로 구경나온 많은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꽃잎들은 하늘과 땅바닥으로 휘날리고 있었으며 날씨는 화창하고 좋으며 벚꽃 밑으로 청춘 남녀뿐만 아니라 부모님과 같이 나온 가족들과 어린애를 안고 나온 부모들이 사진 촬영을 하느라 분주하니 옆에서 쳐다만 봐도 기분이 상쾌하고 즐거웠습니다.

벚꽃이 휘날리는 윤중로 바로 아래 둑방에 한강이 흐르고 그옆으로 한강 시민 공원이며 그곳 중간에 야외 음악당이 있고 조금만 올라가면 한강 유람선 선창장이 보이는 곳입니다. 그런데 하늘을 보니 또한 멋진 풍경이 수를 놓드라구요. 하늘에 날리는 연들이 엄청 많이 떠 있는데 방패연과 가오리연도 보이고 하늘에 긴 꼬리를 달고 있는 용(龍)연이 단연 으뜸으로 멋지고 장엄하게 보였습니다.

여러 곳곳을 보니 가족 단위로 식사도하고 누우서 하늘을 쳐다보며 명상에 잠긴 표정들이 한없이 자연과 어울린 꽃과 연과 많은 사람이 이룬 화합의 하모니가 그림으로 그릴수 있다면 명작이 아닐까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져 자연을 감상한다는 것은 저는 종교는 없지만 신의 조화가 아닌가 여길 정도였습니다.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는 빨리 빠져 나오는게 좋을 것 같아 시내로 나오는 뻐스를 타고 원효 대교를 건느면서 한강 둑방을 보니 노란 개나리가 여기 저기 피어 있는게 더욱 멋진 풍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한강 다리를 건너서 용산쪽에서 남산을 쳐다보니 날씨가 좋아서 서울 타워의 끝으머리도 아주 잘보이고 남산 중턱 도로엔 벚꽃이 하얗게 보이는게 과연 서울의 맑고 청명한 봄 날씨를 오랫만에 보는 여유로움으로 시내 구경을 잘 나왔구나 하는 기분에 잠겼습니다.

요 근간에 황사로 먼지가 군데군데 많고 우중충한 날씨만 보다가 화창한 봄날씨를 맞이하여 서울의 봄나늘이한 얘기만 지루하게 늘어 놓았습니다. 미국의 봄소식도 VOA를 통해서 많이 들여 주시기 바라며 변절기인 봄날씨에 감기와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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