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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국 관할 해역에서 침몰된 북한 선박의 일본 인양안에 동의 - 2002-04-14


중국은 일본 해상 자위대의 포격을 받고 중국 관할 해역에서 침몰된 북한 선박을 일본이 인양하는 안에 동의했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작년 12월 의심쩍은 북한 선박이 침몰돼 승선 인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 뒤 이 선박의 처리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문제의 선박은 동 중국해의 중국측 배타적 경제 수역내에서 일본 함정과 교전을 벌인 다음 침몰했습니다.

일본은 북한 선박이 첩보활동 또는 마약 밀매 목적을 띠고 일본 해역으로 침입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그같은 주장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마이니찌 신문은 중국의 주롱지 총리와 일본의 고이즈미 주니찌로 총리가 지난 12일 중국 남부 하이난 섬에서 회담을 갖고 의심쩍은 그 선박을 인양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일본측은 믿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찌 신문은 이름을 밝히지 않는 일본 관리들의 말을 인용하면서 인양 작업이 이번 주에 시작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선박의 소속을 확인하기 위한 인양 작업은 북한의 동맹국인 중국과 일본간의 민감한 외교적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처음부터 일본이 중국측 배타적 경제 수역에서 작업을 하는 것을 꺼려왔습니다. 탄 자수안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달 초 일본은 독자적으로 그 선박을 인양할수 없다고 말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달초 중국 인민 대표 회의의 리펑 의장이 일본을 방문하고 중국은 두 나라가 모두 만족할 만한 해결책을 찾기 원한다고 말함으로써 양측은 타협 안에 합의를 이루었음을 암시했습니다.

마이니찌 신문은 일본이 4월 20일부터 침몰 선박의 손상 상태를 잠수 조사 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찌 신문은 주 총리가 12일 고이즈미 총리와의 회담에서 중국 하이난섬에서 열릴 보아오 아시아 경제 포럼중 별도로 열릴 회담에 보다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아오 아시아 경제 포럼에 참석하고 참가국들에게 일본의 신뢰도를 높이기로 한 고이즈미 총리의 결정은 중-일 양국이 과거의 전쟁시까지 거슬러 올라가 서로의 차이를 좁히는데 애를 쓰는 가운데 내려졌습니다.

200명으로 구성된 일본 집권 연립 세력의 대표단은 중-일 관계 정상화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번 주말에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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