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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새로운 중동 평화안 마련 - 2002-04-11


독일은 중동 위기를 독일의 최우선적인 외교사안으로 정하고 새로운 중동평화안을 마련해 다음 주, 유럽연합 에 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은 또 이 새로운 중동평화안에 관해 현지를 방문중인, 중국의 장쩌민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수반이나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는 과거에 베를린을 방문할 때면 독일정부가, 양쪽 모두에 공평한 입장을 취한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독일은 양쪽을 공평하게 대했던 호의적 입장을 이용해 중동 평화과정을 다시 정상 궤도에 복귀시키는 일에 앞장서려 하고 있습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9일, 독일군 장교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양측이 똑같이 자체적으로 폭력충돌 사태를 해결할 능력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자신은 유엔이 인가하는 군사력 배치를 통해 사태를 해결하는 중동평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슈뢰더 총리는 또 양측은 분리되어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슈뢰더 총리는 이같은 구상이 자신의 개인적인 견해라면서 이에 관해 정부가 구체적으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독일의 뉴스 보도에 따르면 독일이 마련한 7개항의 중동평화안은 이스라엘이 1967년 중동전쟁 이전의 국경선에 가까운 선으로 철수토록 하고 팔레스타인 국가를 창설케 하며 유럽연합과 미국, 유엔, 그리고 러시아가 이를 보장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그리고 양측의 최종적인 국경선은 2년안에 합의토록 하고 예루살렘은 두 나라 모두의 수도로 정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새로운 국경선 안에서 테러공격으로부터 자체 방어의 책임을 지도록 하고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간의 전면적인 관계정상화를 이룩하며 팔레스타인은 민주주의 국가로 창설되도록 한다는 것이 독일의 새로운 중동평화안의 또 다른 내용입니다.

이는 양측이 유사한 정치체제를 갖출때 서로 평화로운 이웃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독일 의 피셔 외무장관은 믿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한편, 슈뢰더 독일총리는 , 베를린을 방문중인 중국의 장 쩌민 국가주석과 또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도 이미 중동지역의 상황을 논의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양국 지도자들은, 서로 무관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독일을 각기 방문했고 서로 회동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독일 총리실의 한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슈뢰더 총리와 장 주석은 중동지역에서 정전이 조속히 합의되어야 하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대등한 상대로서 평화회담을 재개해야 한다는데에 견해를 같이 했습니다.

한편 요쉬카 피셔 독일 외무장관은 중국의 첸 치첸 부총리와 가진 회담에서 독일이 마련하고 있는 7개항의 중동 평화안에 관해 설명하고 이 평화안을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유럽연합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때 유럽의 공통된 입장의 기초로 제시할 의도로 있다고 말했습니다.

독일의 새로운 중동 평화안은 이미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을 포함해 러시아, 스페인, 프랑스 등의 외무장관들과 논의됐으며 유엔의 코피 아난 사무총장과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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