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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부족은 비만 초래 - 2002-04-05


개나리, 벗꽃이 만발하는 봄이 돌아왔습니다. 나른한 봄날에는 춘곤증이 생기기도 하죠. 여러분 께서는 평소에 잠을 충분히 주무신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은 건강생활에 필수적이라고 합니다.

수년에 걸친 연구결과에 따르면 성인이 하루에 잠자는 시간은 8시간 내지 8시간 반이 돼야한다고 미국 수면재단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비만증 내지 몸무게 초과를 야기할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수면부족으로 식욕이 강력하게 자극될 수 있어서 현명한 식생활을 지켜나가는데 지장을 주고 나아가 몸무게를 증가시키게 된다는 것입니다. 미국 시카고 대학교의 수면연구가들은 일단의 건강하고 날씬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수면연구소에서 16일 동안 연구를 실시했습니다. 연구원들은 이 청년들에게 처음 며칠동안은 평소대로 잠을 잘 자도록 하고 그후에는 하루에 두시간씩 잠을 덜자도록 하면서 혈액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결과 식욕과 관계되는 두가지 홀몬, 랩틴 (leptin) 과 코티솔 (cortisol) 에 큰변화가 일어났음이 발견됐습니다. 이 연구대상 청년들의 식욕이 수면부족으로 자극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연구원들은 이 청년들이 음식을 먹을 필요가 없는데도 몸은 마치 굶주린 상태에 있는 것처럼 배고파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들은 마치 하루에 1000칼로리쯤은 더 먹어야 하는 것처럼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잠을 충분히 못잔 이 청년들은 또, 당뇨병이 발생하기 바로 전의 증세까지 보였다고 합니다. 하루에 서너시간씩 잠이 부족한 이 청년들은 놀라웁게도 체내 인슐린과 혈당의 수준이 65살에서 80살에 이르는 노인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연구가들은 밝혔습니다. 한가지 반가운 소식은 이 연구대상 청년들이 다시 잠을 충분히 잘수 있도록 된다음에는 인슐린과 혈당의 수준이 정상으로 돌아갔고, 배고파하던 증상도 없어졌다고 합니다.

이같은 연구가 끝난후 시카고 대학교의 연구가들은 몸무게가 적당한 일단의 건강한 남녀 성인들을 대상으로 또다른 연구를 실시했습니다. 이 연구대상자들 가운데 절반은 하루에 7시간 반에서 8시간 반씩 잠을 자는 사람들이었고, 나머지 절반은 하루에 6시간 반 또는 그이하로 잠을 자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잠을 부족하게 자는 사람들에게서는 장래 몸무게에 영향을 줄수도 있고, 장기적으로는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 홀몬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체내 혈당수준을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잠을 제대로 자는 사람들보다 30% 나 더많은 인슐린을 만들어내야 했는데, 이는 바로 비만증에 이르는 지름길이라고 연구가들은 설명합니다. 이들이 현재는 뚱뚱한 상태가 아니지만 장차 뚱뚱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 수면부족이 식욕과 몸무게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서가 있다고 연구가들은 말합니다. 이 단서는 잠자는 도중 일시적인 호흡중단 증세가 있는 환자들에게서 나타난 연구결과입니다. 잠을 자다가 호흡이 자꾸 중단돼 잠을 제대로 못자는 이들에게서는 같은 몸무게지만 이러한 증상이 없는 사람들보다 혈액내에 포도당이 많은 것으로 발견됐습니다. 결국 체중이 증가될 위험이 높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비만증에 걸린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추세라고 하는데, 이는 부적절한 식생활과 신체활동 부족이 큰 원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또한가지 보탤수 있는 원인은 수면부족 현상이라고 연구가들은 말합니다. 지난 20년동안 미국인들의 평균수면시간이 한시간 반씩 줄은 것도 뚱뚱한 사람들이 늘게된 한 원인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오늘 부터 하루 일과를 현명하게 조절하셔서 잠을 충분히 잘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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