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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폭력 가열속 유엔 안보리 긴급 회의 소집 - 2002-04-03


이스라엘군 탱크들과 병력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더욱 깊숙히 진격하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요원들은 베들레헴의 한 교회안에 갇혀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안보 관계관들은 이스라엘 탱크들이 3일 새벽, 요르단강 서안도시 예닌과 살피트로 진격하는 동안 커다란 폭발음과 총성이 들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관계관들은 예닌에서 적어도 두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살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예닌을 팔레스타인 과격분자들의 본거지로 여기고 있습니다. 베들레헴에서는 이스라엘군 병력이 기독교 최고 성전들 가운데 하나인 [성탄교회]를 포위하고 있습니다. 성탄교회안에는 수 10명의 팔레스타인 전사들이 2일 여러 차례의 전투끝에 은신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들 팔레스타인 전사들이 투항하도록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베들레헴에서 벌어진 전투로 적어도 일곱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망했으며 툴카름 인근의 이스라엘군 검문소에서 2일 밤에 팔레스타인인 한 명이 이스라엘군 병력의 총격으로 살해됐습니다.

미국의 죠지 부쉬 대통령은 이스라엘은 자위권을 갖고 있고 팔레스타인인들에게는 자신들의 국가를 가질 권리가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다른 자들이 살인을 저지름으로써 그와같은 비전을 깨뜨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또 미국은 중동평화 과정을 망치려는 테러리스트들의 활동을 계속해서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는 아랍국가 외교관들이 팔레스타인 영토로부터 이스라엘의 철수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도록 압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3일, 중동위기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합니다.

안전보장 이사회의 이사국들은 2일 밤, 이스라엘의 예후다 랜크리 유엔 주재 대사 및 팔레스타인의 나세르 알-키드와 대표와 별도로 접촉했습니다.

알-키드와 팔레스타인 대표는 안보리가 지난 달 30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사이의 즉각적인 정전과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도시들로부터 이스라엘군의 철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데 이은 후속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의 랜크리 대사는 일단 정전이 이루어지면 이스라엘 정부는 병력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유엔의 코피 아난 사무총장에게 시리아와 레바논 당국으로 하여금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게릴라들이 레바논-이스라엘 국경 인근에서 무기와 전사들을 집결시키지 못하게 하도록 요청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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