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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거대 수목 탄오크 유해 미생물로 고사 위기 - 2002-03-25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오렌곤주등 서부지역, 삼림지대에서는 라는 참나무과 수목에 여러 해 동안 해조류와 유사한 해로운 미생물 병원체가 번져 가 거의 전멸상태에 있습니다. 이 미생물은 또 15종의 낙엽수들과 식물들에도 번져 피해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주를 상징하는 州木인 라는 아메리카 삼나무에 도 피해를 일으킬 조짐이 나타나 삼림관리 당국과 식물병리학계가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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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팝송 보컬 그룹 가 부르는 라는 노래의 가사에 나오는 것처럼 는 캘리포니아주등 미국 서북부 지역 일대를 상징하는 거목입니다. 는 그 키가 100 미터나 되고 2천년까지 살 수도 있는 장대한 거목입니다. 그래서 가 들어 차있는 캘리포니아주 북부 삼림지대는 이라고 불리우기도 합니다.

그런데 서북부 지역 삼림지대의 활엽수에 1995년부터 번지기 시작한 이라는 미생물 병원체가 침엽수인 에도 번지는 기미가 나타나 식물병리학자들과 레드우드 보존 관계자들이 극도로 긴장하고 있습니다. 의 죽은 가지들에서 의 d-n-a 흔적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이 지금까지는 진달래과 활엽수등 관목류의 특정 이파리들과 작은 가지들에만 피해를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등 참나무에 침입한 은 나무속에서 효소를 분비함으로서 나무의 껍질을 파괴하기 때문에 치명적인 피해를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대학 식물병리학 교수인 박사는 이 미생물 병원체가 에 일단 침입하면 나무의 생체부분인 형성층에 먼저 정착한뒤 껍질 전체에 번짐으로써 나무가 죽게 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교수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분교의 식물병리학 교수, 박사와 함께 의 고사한 작은 나무가지들에서 의 d-n-a 흔적이 발견됐다고 발혔습니다.

그렇지만 이 미생물 병원체가 수령이 적어도 100년, 200년된 에 서서히 번지고 있고 나무 가지들이 여러가지 다른 원인으로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 미생물 병원체가 전체에 번져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에서 수목을 재배하는 씨는 갑자기 고사한 참나무들을 베어 내면서 몇 그루의 에도 병증세가 있는 것으로 보고 베어보니 나무속 깊숙한 곳에서 이 발견됐다고 말합니다. 베어낸 를 잘라봤더니 나무의 형성층과 심재 사이에 수직으로 검게 얼룩이 생겼고 심한 발효 냄새가 나더라는 것입니다. 잘라낸 에서 마치 포도주 병의 콜크 마개를 갓 열었을 때와 같은 짙은 냄새가 나길래 걱정이 돼서 나무의 샘플을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분교 식물병리학 연구실에 보낸 결과 병원체가 발견됐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씨는 밝히고 있습니다.

방대한 삼림지대의 나무들에 병원체가 일단 침입하면 이를 멈추게할 방책이 별로 없다고 과학자들은 지적합니다. 과거의 한 가지 실례로 1800년대 말께 미국 뉴욕주 식물원에서 밤나무 동고병이 처음 발생한후 겉잡을 수 없이 번져 미 동북부 지역 밤나무들이 전멸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와 비슷한 시기에 호주에서는 과 유사한 병원체가 번져 수 많은 나무들이 죽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박사는 오늘날에는 1800년대 말, 밤나무 동고병이 만연했을 때 보다 병원체의 확산을 억제할 수 있는 좋은 방안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 에 위협이 되는 것으로 확인되면 병원체에 오염된 나무들에 대해 검역, 격리 조치를 취하고 아직 오염되지 않은 나무들에는 이 병원체의 포자를 죽이는 을 살포함으로써 거목들을 살려 낼 수 있을 것으로 박사는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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