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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실종 유학생 납북자 명단에 추가 - 2002-03-21


일본 경찰은 북한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인 명단에 약 20년전 유럽 유학중 실종된 한 여성을 추가했습니다. 일본에서 미국의 소리 특파원이 보내온 이에관한 소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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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성 [아리모토 게이코]씨의 실종 사건을 수사중인 일본 당국은 12일, [게이코]씨가 북한 당국에 의해 납치된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고베]시에 주소를 둔 [아리모토]씨는 지난 1980년대 초 유학을 위해 영국 런던으로 건너갔습니다. 가족들은 1983년 9월, 당시 23세의 [아리모토]씨가 귀국이 늦어질것 같다는 내용의 편지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보낸것을 끝으로 소식이 끊겼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한 여성은 자신이 [아리모토]씨 납치 사건에 연루 됐었다고 일본 경찰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일본인 여성은 지난 1970년 일본 여객기, 요도호의 공중납치를 도운 한 납치범의 전 부인입니다.

일본의 국가 공공 안전위원회의 무라이 진 위원장은, 당국이 [아리모토]씨 실종 사건을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리모토]시 실종 사건 이외에도 일본 정부는 지난 1977년에서 1980년 사이 최소한 10명의 일본인들이 북한 요원에 의해 납치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와같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과거 북한 당국은 이른바 일본인 실종 사건에 관해 수사를 약속 했었으나, 북한 적십자사는 지난해 12월, 북한이 자체 조사를 중단 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카와쿠치 유키코]일본 외무장관은 [아리모토]씨와 다른 납북 일본인들의 귀환 방안을 계속 모색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일본을 배우기위해 일본인들을 납치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북한은 아직 공식 외교관계를 맺지 않고 있으며, 일본인 납치 의혹및 다른 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해 여전히 긴장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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