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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출신 미국 의사들, 모국 빈곤 환자 무료 진료 - 2002-03-11


인도의 구자라트 주에는 매년 수많은 가난한 환자들을 무료로 진료하는 특별 진료소가 문을 엽니다. 지금까지 200만명 이상을 치료한 이 진료소에는 인도 출신 미국 의사들로써, 모국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일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좀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미국과 인도 그리고 다른 여러 나라에서 모인 의료 전문가들은 최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 마련된 특별 진료소에서 2만명 가까운 환자들을 치료했습니다. 올해의 특별 진료는 비다다 라고 불리우는 마을의 한 자선 단체에 의해 운영되는 병원에서 지난 1월 실시됐습니다. 비바다 사르보다야 트러스트라는 비 영리 기구는 매년 이같은 특별 진료 행사를 해오고 있습니다.

이 진료소에서 치료를 한 의사들은 인도와 미국에서 동원된 의료진입니다. 진료소를 찾은 환자들은 천여개의 가난한 쿠치 지역 마을 주민들입니다. 이같은 특별 진료를 추진하고 있는 비자이 체다씨는, 환자들이 전액 무료로 이 병원 최고의 치료를 받는다고 말합니다. 체다씨는 올해에는 20여 가지의 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치료했다고 말했습니다. 의사들은 이 진료소에서 7백건이 넘는 수술을 했습니다. 중증의 질환을 앓고 있는 200여명의 환자들은 뭄바이라고도 불리우는 대도시 봄베이의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진료소에서 치료를 받은 많은 사람들은 2001년 1월 이 지역을 강타했던 대 지진으로 입은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올해 이 병원은 지진으로 중상을 입은 사람들을 위한 쎈터를 개설했습니다. 예를 들면 이 쎈터는 지진으로 다리가 잘린 사람들을 위해 의족을 제공하는등의 혜택을 베풀었습니다. 구자라트 주 정부는 이 쎈터를 위해 자금과 훈련을 제공했습니다.

비다다 진료소ㅓ는 28년전 시작됐습니다. 처음 의사들은 눈의 질환이 있는 사람들만을 치료했었습니다. 그후 진료소 운영자들은 다른 질환을 가진 환자들로 그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주최측은 이 진료소가 출범 이래 무려 200만명 이상의 환자들을 치료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진료소를 위해서는 미국과 인도 ,그리고 다른 여러 나라들이 재정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이 진료소에는 50여명의 미국 의사들이 봉사를 했습니다. 이곳에서 일한 의사들과 기타 봉사자들은 돈을 받지 않고 일합니다.

이 진료소에서 일하는 의사들중 많은 수는 쿠치 지역 출신으로 현재는 미국에서 의료 활동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중 일부는 여러해째 매년 이 특별 진료소로 되돌아와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간 의사들은 현지 인도 의사들에게 최첨단 의료 기술을 가르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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