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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사태속에서도  정전 회담은 열려야, 이스라엘 총리 - 2002-03-09


이스라엘의 아리엘 샤론 총리는, 팔레스타인측과의 정전 회담이 폭력 사태속에서도 열려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샤론 총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폭력 사태가 최악의 상태로 치닫고있는 가운데 8일 이스라엘 텔레비전 방송과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측이 정전 계획을 논의할 용의로 있으나, 테러가 계속될 경우, 이스라엘군은 계속해서 확고히 싸울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샤론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회담이 재개되자면 먼저 일주일간의 냉각 기간이 필요하다는 종전의 요구에서 처음으로 벗어나는 것입니다.

한편, 팔레스타인 목표물들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은 9일에도 계속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 시티와 요르단강 서안의 소도시, 나블러스에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건물들에 미사일 공격을 가하고, 칸 유니스와 가자 지구 남부에서도 군사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이들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에 관해서는 아직 아무런 보도도 없습니다.

팔레스타인 관계관들은,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 정부 수반이 8일 콜린 파월 미 국무 장관에게 폭력 사태가 더욱 확대되는 것을 막기위해 미국이 즉각 개입할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에 17개월여전 충돌이 벌어지기 시작한 이래 최악의 유혈 사태가 벌어진 이번 주 100명이상의 팔레스타인인과 35명의 이스라엘인이 살해됐습니다.

이스라엘 소식통들은, 샤론 총리 역시 8일 파월 미 국무 장관과 통화하고, 일주일간의 냉각 기간이 있어야한다는 자신의 요구를 철회하기로 결정했음을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딕 체이니 부통령과 안토니 지니 중동 특사가 폭력 사태의 종식을 위한 활동으로 각각 중동 방문 준비를 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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