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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가볍고 기동력있게 변모 노력 - 2002-03-01


미 육군은, 21세기를 맞아 보다 가볍고 기동력이 있는 전투 병력으로 스스로 변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판의 초점이 되어온 군사장비로서 첨단기술이 적용되지만 무거운 야포인 ‘크루세이더’로 불리는 새 무기를 개발하려는 계획만은 포기하려 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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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3790억달러 규모의 국방 예산안 가운데, 4억7500만 달러가 그다지 문제시 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미 국방부가 ‘크루세이더’ 기동성 유탄포의 개발을 계속하기 위해 내년도 국방예산안에 이를 위한 예산을 포함시킴으로써 미 육군이 과연 얼마나 많은 변신을 원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비판자들의 의문을 촉발햇습니다.

이것은, 크루세이더가 가볍지도 신속하지도 않고 또한 장차 미군이 대체로 참전하게 될것으로 전략가들이 예상하고 있는 비재래식 충돌사태들에서 그리 많이 사용될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고 비판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도날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도 이같은 최신 무기의 개발이 많은 비판에 직면해 있음을 시인했습니다. 그러나 럼즈펠드 장관은 최근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에서 변신은 한 무기체제를 도태시키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미 육군은 지난 1994년부터 시작한 크루세이더 개발에 이미 약 17억달러를 지출했고, 야포와 재보급 차량들로 구성된 약 5백개의 크루세이더 무기체제를 실전에 배치하기 위해서 모두 합쳐 대략 1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미 육군은 크루세이더가 절대로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러셀 허디 대령은 크루세이더가 개발된지 40년이 지난 다른 155밀리미터 자주포들을 대체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현 자주포인 팔라딘은 40년이 된 체제로서 지난 4년간 최소한 6차례나 성능 개선이 이뤄졌으며 발사율과 사정거리에 있어서 전세계 최소한 8가지 동종 무기들에게 크게 뒤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크루세이더는 혁신적인 무기입니다. 야포와 재보급 차량들은 완전 자동화됐고 고도의 정확성과 전례없는 발사율을 기하기 위해 감응장치들과 복잡 정교한 로보트 팔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미 육군의 크루세이더 프로젝트 책임자인 허디 대령은 이 신형 무기의 성능을 최신 전투기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허디 대령은, 아프가니스탄내 테러기지들로 의심되는 목표물들에 폭탄들을 투하한 이들 전투기와 마찬가지로 크루세이더가 실제로 매우 정밀한 무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맨 처음에 계획한 60톤 중량의 크루세이더는 선박 외의 다른 운송수단으로 해외의 다른 지역으로 옮기기에는 너무 거추장스러웠습니다. 지금은 재설계되어 야포와 재보급 차량 양측에서 20톤의 중량이 절감됐기 때문에 이제는 두 부분이 군용 수송기 한대에 적재될 수 있습니다.

미 육군은 다른 18개 무기개발 계획을 취소해 향후 4년간 총 30억달러 이상을 절감함으로써 크루세이더 프로젝트를 존속시키길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크루세이더 유탄포 체제는 여전히 불확실한 장래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연방 회계감사국. GSA의 새로운 보고서는 이같은 감량이 크루세이더 실전 배치성에 커다란 보탬이 되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어쩌면 크루세이더와 ‘미래전투체제’로 알려진 미 육군의 차세대 탱크 및 야포 사이의 성능 및 개발 일정이 중복되고 있는 점이 더욱 불리하게 작용할지 모른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이 두가지 무기체제는 모두 오는 2008년에 실전 배치될 계획으로 있습니다. GAO는 미 육군이 크루세이더의 전면생산 계획을 재고하길 원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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