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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힌두교 폭력 사태로 200여명 사망 - 2002-03-01


인도 보안군이 폭력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에 비상 경계량을 발령 한가운데 인도 관리들은 회교도와 힌두교도들간의 폭력 충돌로 이틀간 약 200명이 목숨을 잃었 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보안군 병력들은 28일, [구자라트]주 에서 가장 큰 도시인 [아마다바드]의 주요 지역들을 장악 했으며, 28일 까지도 폭력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구자라트]주내 다른 도시에도 보안군 병력들이 배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28일 [아마다바드]시 전역에서 힌두교도들에 의한 폭력 사태가 이어져, [아마다바드]시 외곽에 있는 회교도들이 주로 거주하는 빈민촌에서는 방화로 인한 화재로 30여명의 주민들이 숨졌습니다. 힌두교 폭도들은 또한 지나가던 자동차를 세우고 불을 질러 차에 타고 있던 8명의 회교도 일가족을 숨지게 했습니다.

이밖에도 여러곳에서 힌두교도와 회교도 집단 사이의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폭력 사태는 주로 지난 수백년간 힌두교도와 회교도가 인접한 지역에서 살아온 [아마다바드]시 구 시가지에서 발생했습니다. 인도 당국은 힌두교도들과 회교도들을 격리시키기 위해 이들이 인접해 살고있는 지역에 보안군을 파견 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지 페르란데스]인도 국방 장관은 28일 ,폭력 사태가벌어 지고있는 일부 지역을 돌아 보고, 폭력 행위를 중단 할것을 촉구했습니다.

[페르난데스]인도 국방 장관은 통행 금지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모든 사람들은 집안에 머물고, 폭력사태 종식을 위한 노력에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수도 뉴델리에서는 국회의원들이 [구자라트]주의 폭력 사태발생 원인에 대한 책임 소재 논쟁끝에 국회가 잠시 휴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폭력 사태 확산을 막지못한, 집권 [바라티야 자나타]당 소속 [구자라트]주지사의 사임을 요구하고있으나, 여당은 이를 반박하고 있습니다.

한편, 인도의 또다른 지역에서는 힌두 민족주의자들의 [세계 힌두교 평의회]의 전국적인 파업 촉구에 많은 사람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경제 중심지인 봄베이와 힌두 민족주의자들의 거점도시인 [뭄바이]에서도 몇건의 투석 사례가 보도되고 있으며, 힌두 민족주의자들의 파업 촉구에 따라 일부 구간의 철도 운행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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