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국제평화유지군의 임무기간을 연장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독일을 방문중인 아난 사무총장은 28일, 베를린에서 독일 국회의원들에게 연설하는 가운데 4천5백명의 평화유지군 병력이 오는 6월에 임무기간 만료로 철수하면 아프가니스탄은 부족들간의 권력투쟁이 벌어져 혼돈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유엔은 국제평화유지군의 아프가니스탄 파견 기간 연장 또는 철수 여부를 오는 4월에 결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