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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악마의 제국' 비난 - 2002-02-08


북한은,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의 박길연 대사가 미국과의 대화 재개를 제의한지 채 하루도 되지 않아, 미국을 악마의 제국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관영 중앙 통신은, 미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대량 살상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는, 세계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북한 성명은 또한, 부시 행정부가 내년도 예산 안에서 국방비를 증액시킨데 대해서도 비난했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비난 발언은, 조지 부시 대통령이 최근 연두 교서를 발표하는 가운데, 북한을 이란, 이라크와 더불어, 테러분자들을 지원하고 대량 살상 무기들을 개발하는, 악의 축을 이루는 나라로 규정한데 대한 반응인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이 발언은, 박 길연 대사가, 북한 정부는 미국과 협상을 재개할 태세로 있다고 말한지 채 하루도 되지 않아 나온 것입니다. 박 대사는, 7일 에이 피 통신에게, 북한 정부는, 이른바 어떠한 전제 조건 없는 동등한 입장에서, 미국과 대화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행정부 관리들은, 앞서, 미국은, 일년여 동안 교착 상태에 빠진 북한과의 안보 문제 관련 회담을 기꺼이 재개할 용의로 있음을 재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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