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테러 이후 미국 여행 패턴 변화<br> - 2001-10-25


미국인들은 적어도 지난 19월 11일 테러공격사건 이전까지는 여행하는데 거의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미국인들은, 아무 문제나 불안 감없이 비행기나 기차 또는 버스편으로 휴가여행이나 출장여행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9월11일 이후 이같은 안도감은 완전히 변했습니다. 미국의 교통체제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진단하는 보도입니다.

미국 최대 규모의 철도회사인 앰트렉은 지난해 약 2천3백만명의 승객을 실어날랐습니다. 이 승객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워싱턴 디시에 있는 열차 정거장, 유니언 스테이션을 이용했습니다. 유니언 스테이션은 필라델피아와 뉴욕시 다음으로 미국에서 세번째로 이용자가 많은 기차역입니다. 앰트렉의 관계자들은 유니언 스테이션을 비롯한 기차역에서의 경비 절차가 최근 강화됐다고 말합니다. 새로 강화된 조치에 따라 18세 이상의 승객들은 자동차 운전면허와 같은 사진이 들어있는 신분증을 소지해야 합니다. 또한 이전과는 달리 승객들은 열차가 출발한 후에는 열차 안에서 버스표를 살 수가 없고 승차하기전, 매표소에서만 구입할 수 있게됐습니다. 폭탄물 탐지견을 동원한 철로 순찰이나 헬리곱터를 동원한 열차 정거장 정찰과 같은 보안 점검때문에 열차 출발이 지연될 것을 감안해서 승객들은 출발 시간보다 훨씬 전에 정거장에 도착해야 합니다.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차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서있는 승객들과 보행자들은 여행을 하는데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동네에서도 길을 건너다 자동차에 치일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철도직원들이,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신뢰할뿐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비행기 타는 것이 무서워서 기차를 타느냐고 묻는 말에, 아내는 두려워 하지만 자신은 그렇지 않다고 답하는 승객도 있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비행기표가 있지만 어쩐지 마음이 편치않아 기차를 택했다면서, 지금상황에서는 가장 마음이 편한 교통편을 이용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덴버에서 피츠버그까지 비행기를 탔는데 약간 불안감을 느꼈기 때문에 이번에는 열차를 탓다는 사람은 확실히 불안감이 덜하다면서, 열차가 추락한다 해도, 비행기보다는 아픔이 덜하지 않겠는냐며 반 농담조로 말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곳 워싱턴 디씨와 포토막강을 사이로 마주하는 버지니아주의 로날드 레이건 공항에서는 이와는 매우 다른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 공항에서는 을신할 정도의 정적이 감돌고 있습니다. 한 승객의 말입니다.

수속절차가 지나치게 더디다면서, 탑승자들이 없어, 터미날 한 가운데서 축구시합을 벌인다 해도 아무도 공에 맞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이 승객은, 마치 크리스마스날 새벽을 연상시킨다고 비교햇습니다.

보석이나 선글래스, 또는 빵이나 음료수를 파는 공항내의 많은 매점들에서 종업원들은, 꼼작하지 않고 판매대를 지키고 있습니다. 주디스 웨어씨는 여행자들을 돕는 봉사단체, Travelers’ Aid Society에서 자원 봉사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자가 공항내 안내대에 다가갈 당시 주디스 웨어씨는 소설을 읽고 있었습니다.

평상시에는 손님이 50명 정도되었는데 오늘은 20명이 될까 말까 하다면서, 그만큼 사람들이 여행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웨어씨는 말합니다. 또, TWA 항공사가 일시 운항을 중단했다는 것은 일자리 감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나며, 하루빨리 경기가 나아져야 한다고 침통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전에는 아침 10시나 9시에 문을 열었던 상점들이 지금은 오후 한시에 문을 열고 있습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마음놓고 비행기를 탈수 있도록 장려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하는 주디스 웨어씨는 대형 창문을 통해 비행기 두대가 정차해있는 공항의 활주로를 바라 보면서, 당초 공항에서 자원봉사하게 된것은 비행기의 이, 착륙을 지켜보는 것이 좋았기 때문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비행기들이 적어져, 자원봉사활동을 그만두려는 것은 아니라고, 웨어씨는 강조했습니다. 레이건 내셔날 공항은 9월 11일의 테러공격이후 3주일 동안 폐쇄되었다가 10월 4일에 재 개항 되자, 비행기 운항 횟수가 대폭 감소됐습니다. 이 공항이 백악관 및 국회 의상당 건물과 가깝다는 이유로, 미 연방 교통부가, 하루 비행기 운항 횟수를 약 700회에서 190회로 크게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교통부 관계관들은 최근, 비행기 운항 횟수를 두 갑절로 증가시킬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레이건 내셔날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수는 9월 11일의 테러공격사건 이전의 절반 정도 밖에 안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교통부는 공항의 새로운 보안체제의 효율성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드리엔 이 라는 이름의 한 비행기표 판매원은 공항의 일부 보안체제를 이렇게 묘사합니다.

매일 예비군들이 M-16총을 들고 검색대주변을 서성이고 출구에는 경찰관이 비행기에 오르는 승객들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승객들도 이들 덕분에 안도감을 느끼는 것으로 보이고 또 비행기 내에서의 불심 검문이나 수색도 승객들은 오히려 좋아할것이라고 이 판매원은 말합니다. 그밖에 사복을 한 보안관들도 공항건물 내부를 순찰합니다. 현재 비 행기안에는 스카이 마샬로 불리우는 보안관들이 탑승하고 있습니다. 안드리엔씨는 스카이 마샬들이 일반인의 눈에 띄지 않는 권총을 휴대하고 있고 승객으로 가장한다고 말합니다. 그런가하면 텍사스주 달라스에 있는 그레이하운드 버스회사 본사에서 크리스틴 파슬리 대변인은 전국적으로 2천6백개의 버스 터미날 일부에서 실행되고 있는 새로운 보안체제에 관해 승객들이 버스에 오르기 앞서 보안 요원에 의해 전자 감지용 막대기로 몸을 수색받는 다고 말합니다. 이를 거부하는 승객은 버스에 탈수 없지만 버스승차권 값은 전액 환불받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시행되는 새로운 교통 안전 규칙들에 관해, 한 시민은, 누군가 요술막대기를 흔들어 모든 문제점을 단번에 해소할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