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도의 테러리즘에 대한 군사작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공군기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더많은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수차례의 거대한 폭발이 수도 카불을 뒤흔드는 가운데 탈레반군의 치열한 대공 포격이 이어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남부의 칸다하르 지역에서도 공습이 감행된 것 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23일의 공습은, 북부의 전략 도시인 마자르 이 샤리프 인근 탈레반 진지들과 함께 카불 북부의 탈레반군에 대한 이틀간의 공습에 뒤이은 것입니다. 미국의 도날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이번 공습은 반군인 북부 동맹이 전략 거점을 확보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탈레반군 대변인은 서부의 헤라트시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밤사이에 15명이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주장은 그러나 독자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22일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미국 공군기들이 헤라트시내 아프가니스탄 병원을 폭격했다는 증거는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탈레반측은, 미국의 공습으로 이 병원에 입원중이던 백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또한 미군 헬리콥터들을 격추시키고 미군 병사들을 포로로 잡았다는 탈레반측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