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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 탈레반과 외교 관계 단절 - 2001-09-25


사우디 아라비아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는 25일, 관영 사우디 통신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그같이 발표하면서, 범죄자들과 테러범들에 대한 은신처 제공 중단을 촉구하는 사우디의 노력에 탈레반 정권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같은 조치가 취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 성명에서는, 미국이 지난 9월 11일의 뉴욕과 워싱턴에 대한 테러 공격의 핵심 용의자로 지목하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 오사마 빈 라덴의 이름이 직접 거론되지는 않았습니다. 빈 라덴은 탈레반의 보호아래 아프가니스탄에서 망명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아랍 에미리트 연합이 탈레반과의 관계를 단절했습니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은 인접국인 파키스탄 한 나라와만 외교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파키스탄도 24일, 카불 주재 파키스탄 대사관 직원 전원을 철수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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