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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원인 끝까지 밝힐 것’- 이명박 대통령


‘천안함 침몰 원인 끝까지 밝힐 것’- 이명박 대통령

‘천안함 침몰 원인 끝까지 밝힐 것’- 이명박 대통령

한국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물 사건을 조사 중인 민군 합동조사단은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파편을 분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북한의 첫 입장 표명에 대해서는 공식 대응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김규환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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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사건을 조사 중인 한국의 민군 합동조사단은 천안함 침몰지점 부근에서 수거한 파편 338개에 대한 정밀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뢰나 기뢰 같은 무기의 일부로 추정되는 파편은 현재까지 수거하지 못했다고 한국 군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조사단은 그러나 천안함 침몰 원인이 외부 폭발로 가닥이 잡힌 만큼 원인 규명과 관련해 결정적 단서가 될만한 의미 있는 파편을 수거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의 김태영 국방장관은 천안함 침몰 사고 원인과 관련해 “물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면서, “함정의 뒤틀림 현상 등이 있기 때문에 짐작할 만한 것은 꽤 있고 세부적 부품을 찾아 명확한 물증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영 장관은 한국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천안함 침몰 사고가 영구미제 사건이 되지 않고 원인을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태영 장관은 특히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사건 발생 순간에 북한의 행위라고 판단했다”고 밝혀 주목됩니다. 김태영 장관은 ‘처음에는 북한 연계 가능성이 낮다고 했는데 시간이 가면서 북한과 연계되는 듯한 인상의 발언이 나온다’는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천안함 침몰 사건이 발생한 지 22일 만인 지난 17일,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입니다.

“최근에는 그 외부 폭발이 틀림없이 어뢰에 의해서 일어났으며 그 어뢰는 우리 잠수정이나 반 잠수정에 의하여 발사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북 관련설’을 날조하여 유포시키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침묵한 이유에 대해서는 ‘북한 관련설’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번 침몰 사건에 자신들의 개입하지 않았다는 직접적인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으며, 각종 의혹에 대한 구체적 해명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공식 대응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합동조사단의 조사가 진행 중인만큼 별도의 대응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한국 정부와 군 당국이 공식적으로 북한 연관설을 밝힌 적은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민군 합동조사단의 1차 조사 내용도 외부 폭발에 의한 침몰 가능성이 크다고만 밝혔을 뿐 특정 국가를 거론하거나 어떤 공격에 의한 것인지는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김태영 장관이 담화를 통해 한국 정부와 군은 천안함 침몰 사건을 국가안보 차원의 중대한 사태로 인식한다며 북한 연계성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내비친 적은 있습니다.

한편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라디오 등을 통해 생중계된 연설에서 천안함 사고의 철저한 원인 조사와 단호한 대처를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으로서 천안함 침몰 원인을 끝까지 낱낱이 밝혀 낼 것입니다. 그 결과에 대해 한치의 흔들림 없이 단호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또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이번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 등의 형태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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