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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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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8년 4월 13일 오늘

프랑스 왕 앙리 4세가 신교파인 위그노에게 어느 정도 신앙의 자유를 허용해 준다는 내용의 '낭트칙령'을 발표합니다.

이로써 지난 36년간 프랑스를 피의 공포로 물들였던 종교 전쟁이 그 막을 내리게 됩니다.

앙리 4세가 낭트칙령을 발표하게된 계기는 156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프랑스는 가톨릭을 믿는 구교와 위그노를 믿는 신교파로 나뉘어져 종교적 대립이 극심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종교 전쟁인 위그노 전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후 위그노 전쟁이 한창이던 1589년 프랑스 국왕에 오른 앙리 4세는 즉위하자 마자 종교 전쟁을 끝내야겠다고 마음 먹게 됩니다.

그래서 신교파였던 앙리 4세는 구교파인 가톨릭으로 개종하고 1598년 오늘, 낭트 칙령을 발표하게 된 것입니다.

앙리 4세가 자신의 종교까지 버리면서 종교 통합에 힘을 쏟은 결과 종교 전쟁은 그 막을 내리고 프랑스는 중앙집권 체제를 구축해 유럽의 강국으로 부상하게 됩니다.

미국과 소련간의 냉전이 한창이던 1958년 4월 13일 오늘,

미국의 한 젊은 피아니스트가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 1회 차이코프스키 콩쿨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합니다.

당시 23살의 젊은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은 우승을 통해 단번에 미국의 국민 영웅으로 떠오릅니다.

당시 그의 연주에 매료된 심사위원들이 소련의 대통령을 찾아가 미국인에게 우승을 줘도 되느냐고 물어보고 상을 주었다는 일화는 그의 연주가 얼마나 대단했었는가를 엿볼 수 있게 하는 대목입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온 클라이번은 공항에서, 소련 사람들이 매우 따뜻하고, 좋은 사람들이었다며 소련에서 받은 인상을 말했습니다.

클라이번은 냉전 시기 단절됐던 미국과 소련을 연결해주는 중요한 문화 외교 사절이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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