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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오바마 대통령 이란 제재 위한 국제적 협조 모색 - 워싱턴 포스트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12일, 즉 어제 워싱턴에서 개막된 핵 안보 정상회의 소식이 여러 신문의 1면에 실려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들과 인사를 하는 여러 장면을 한데 묶어서 보여주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프랑스, 독일, 중국, 아르헨티나, 인도, 한국 등 정상들과 악수 또는 포옹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아울러 핵 테러를 단속하기 위해 열린 전례 없는 이번 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을 더욱 강력히 제재하기 위한 국제적 협조를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백악관은 중국 지도자들이 유엔의 이란 제재를 강화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는 내용도 전하고 있습니다. 36개국의 정상, 10개국의 대표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 이란과 마찬가지로 북한 대표는 초청되지 않았는데, 그렇다고 북한 핵 문제가 전혀 거론되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한 핀랜드 대통령의 말도 전하고 있습니다.

문; 경제기사도 큼직하게 실렸습니다. 미국의 예산적자가 줄어들었다는 내용이죠?

답; 그렇습니다.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 팀이 정부의 예산적자가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는 보도입니다. 2010 회계연도 상반기의 적자가 1년 전에 비해 8%로 대폭 줄어들었다고 미국 정부의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주된 이유는 세금 수입이 늘어나고 정부의 지출이 줄어든 것, 특히 예상했던 것 보다 구제금융이 적게 나간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 대법원의 공석을 메꿀 지명자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뚜렷한 선두 주자가 없다고 하는군요?

답; 그렇습니다. 존 폴 스티븐스 대법관이 최근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따라서 오바마 대통령이 후임자를 물색해야 하는데요, 현재 거의 10명이나 되는 인사들이 고려대상에 들어 있습니다. 앞으로 3명으로 좁혀질 것이라고 합니다. 작년에 미국 최초의 남미 계 여성 판사를 대법관으로 지명했을 때는 처음부터 뚜렷하게 대상 인물이 부각됐었는데, 이번에는 아직도 오바마 대통령이 결정을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자사의 언론인 4명이 권위 있는 언론상인 퓰리처 상을 받았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여러 신문 중 가장 많은 상을 받았다는 자랑을 하고 있는데요, 그 다음으로는 뉴욕 타임스로 3명이 이 상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뉴욕 타임스 기사 알아보죠. 역시 핵 정상회의 소식이 1면에 실려 있습니다. 중국이 이란 제재에 미국과 협력하기로 했다는 보도입니다.

답; 후진 타오 중국 주석이 이란 제재를 논의하는데 미국과 자리를 같이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후 주석은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매우 강력한 제재방식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 태도를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문; 무용수가 다리를 잃었다면 절망적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아이티의 지진으로 다리를 절단 당한 무용수의 이야기를 1면에서 가장 눈에 띄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간단히 알아보죠.

답; 약 두달 전 아이티 지진 때 목숨은 건졌지만 다리를 절단해야 했던 파비안 진 이라는 무용수가 그녀의 재활치료를 자청한 미국의 의료기관들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서로 자신을 데려가겠다고 해서 난처한 입장이라는 이야기인데요, 파비안 진 뿐만 아니라 아이티 지진 피해자들이 거의 전적으로 외국의 도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사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유럽국가들이 쓰레기에서 청정 에너지를 개발하고 있는데, 미국은 이 부분에서 뒤떨어져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유럽의 소각장들이 폐기물을 열과 전력으로 바꾸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덴마크, 독일, 네델란드 등 유럽 전역에 걸쳐 400개 이상의 이런 소각장들이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으면서 에너지 생산비용도 줄이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인구가 550만에 불과한 덴마크는 29개의 에너지 생산 소각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구가 3억이 넘는 미국은 그런 소각장이 87개에 불과하고 시설도 최소 15년 이상 된 낡은 것들이어서 극단적인 대조를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의 부채가 치솟고 국민은 고통스런 선택을 해야 한다는 특집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답; 미국의 공공 부채는 2000년도에 3조 4천억 달라로 전체 경제의 35%를 차지했습니다. 지금과 같은 추세로 간다면 2020년이 되면 부채는 20조 3천억 달라로 늘어나고 전체 경제의 90%가 빚입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세금을 더 거두어들이고, 의료 복지 제도를 축소하고, 사회보장 연금을 줄이는 등 매우 인기 없고 쉽지 않은 선택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이 같은 유에스 에이 투데이의 어두운 경제 소식과는 대조적으로 오늘 월 스트리트 저널은 밝은 소식을 1면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다우존스 주가 지수가 만 천 대 선을 돌파했다는 소식입니다.

답; 그렇습니다. 어제 뉴욕 증권시장에서 다우 지수는 만 천 5 포인트 97을 기록했습니다. 산업평균지수인 다우 존스가 이렇게 올라간 것은 2008년 9월 이후 처음입니다. 이 신문은 기업체의 이윤이 늘어날 것이라는 낙관이 주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에서는 서부 캘리포니아 주가 지진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발행되는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2010년 들어 캘리포니아 주 남부에 강도 4.0 이상의 지진이 더욱 늘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좀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올 들어 그 정도의 지진이 벌써 70건에 달한다고 합니다. 지난 10년 사이 어느 해도 이보다 많은 해가 없었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아직은 확실한 분석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지진이 얼마만큼씩 간격을 두고 재발하는 경향이기 때문에 한 동안 잠잠했던 이 지역이 이제 활동적인 기간으로 접어든 것 아닌가 추정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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