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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핵안보정상회의 의제 구체화


백악관, 핵안보정상회의 의제 구체화

백악관, 핵안보정상회의 의제 구체화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다음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의 구체적인 의제를 제시했습니다. 회의에 참가하는 47개국이 핵 안보를 강화해 테러집단이 위험한 핵 물질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막자는 취지입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 보겠습니다.

오바마 행정부 관리들이 전화 기자회견을 통해 핵안보정상회의의 의제와 일정을 구체화 했습니다. 기자회견은 오바마 대통령이 체코 프라하에서 러시아와 새 핵무기감축 협정에 서명하고 귀국하기 전에 이뤄졌습니다.

벤 로즈 백악관 안보담당 부보좌관은 이번 회의가 각국정상들이 핵 안보와 테러집단의 핵 위협에 맞서는 의미를 갖는 유례없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가 핵 테러 공격의 중대한 위협을 논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1일 9개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계획이며 다음날인 12일부터 핵안보정상회의를 주재할 계획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환영행사를 통해 46개국 대표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게 됩니다. 이번 회의에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러시아를 대표해 직접 참석합니다.

각국 대표들은 이어 오바마 대통령이 주재하는 만찬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느슨한 핵 관리 체계의 심각성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다음 날 회담 의제에 대한 준비 작업을 거칠 계획이라고 게리 새모어 백악관 핵 비확산 담당보좌관이 설명했습니다.

새모어 보좌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주창해 온 핵 테러 위협의 심각성이 이번 회의에서 구체화된 개념으로 제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핵무기 원료 취득을 시도해온 테러집단들이 분명히 존재하며 이들은 핵 물질을 수중에 넣을 경우 반드시 이를 사용할 것이라는 겁니다. 새모어 보좌관은 보다 철저한 보호 감독이 절실한 핵 물질이 전 세계에 상당히 많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의 둘째 날인 13일 2개의 본회의를 주재할 계획입니다. 그 중 첫 번째 회의에서는 핵 테러 위협에 대한 각국 정부의 대처 방안이 논의되며 그 중에는 핵 물질 안전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 계획이 포함돼 있습니다.

점심 식사 이후에 이어지는 두 번째 회의에서 각국 대표들은 국제사회의 핵 안보 조치들을 검토하며 특히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역할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각국 외교장관들과 핵 관련 정부 인사들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스티븐 추 에너지 장관이 주재하는 행사에 참석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 뒤 채택될 코뮈니케에는 핵 테러공격의 심각한 위협을 인식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입니다. 또한 향후 4년 이내에 취약한 핵 물질을 안전한 통제하에 두겠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노력을 승인하고 각국이 국내외에서 추진할 조치들에 대한 다짐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에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대신 부총리가 정상회의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당초 참석 쪽으로 가닥을 잡았던 네타냐후 총리는 이집트와 터키가 이번 회의를 이스라엘 핵 무기 보유에 대한 성토장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정보를 접한 뒤 이를 취소했습니다.

47개국 대표 가운데 38개국에서 국가원수가 직접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며 나머지 9개국에서는 부통령, 총리, 외교장관, 국방장관 등이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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