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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턴, 새 핵무기 감축협정에 대한 초당적 지지 촉구


미국의 힐라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9일, 러시아와의 새 핵무기 감축협정 (START)과 관련해, 미 의회 상원의 초당적인 지지를 촉구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또한, 북한이 1~6기의 핵 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힐라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9일,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 대학교 맥코넬 센터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러시아와의 새 핵무기 감축협정에 대한 상원의 초당적인 지지를 촉구했습니다.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체크 공화국의 프라하에서 새 전략 핵무기 감축협정 (START)에 서명한 바 있습니다. 새 협정은 지난 1991년에 체결된 협정을 대체하는 것으로, 미국과 러시아가 앞으로 7년에 걸쳐 자체 핵 보유고를 25 퍼센트 내지 30 퍼센트 감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 관리는 클린턴 장관의 이번 토론회 참석은 미국과 러시아 간의 핵무기 감축협정 체결에 앞서, 오래 전에 결정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토론회는 공화당의 밋치 맥코넬 상원의원이 창설한 것이기 때문에, 클린턴 장관은 맥코넬 상원의원에게 직접 촉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보수파로 공화당의 중진 상원의원인 맥코넬 의원의 지지는 새 협정 비준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맥코넬 상원의원이 함께 연단에 올라있는 가운데, 새 핵무기 감축협정은 무기통제에 대한 미국의 오랜 초당적인 역사에 있어서 새로운 장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 협정에 대한 비준은 무기 감축뿐만 아니라, 러시아와의 건설적 동반자 관계를 진전시키고, 러시아를 비롯한 나라들이 이란의 핵 계획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제재조치를 지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늘어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각국 정상이나 외무장관 등 다른 나라 관리들에게 전화를 걸거나 직접 만나서, 이란에 대한 보다 강력한 제재에 동참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 핵무기 감축협정으로 몇몇 나라들이 더 이상 숨을 수 있는 여지가 거의 없어지게 됐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또한, 전 세계 핵 물질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핵무기를 이용한 테러를 막는 것이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핵 안보회의의 목표라며, 이를 위해 미국의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주재로 워싱턴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47개국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연설을 마친 후, 학생들의 질문을 받는 자리에서 이란에 대한 새로운 제재와 관련해 국제 사회가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만, 이란이 자체 핵 계획에 대해 진지한 자세로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 날 북한이 1~6기의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한반도 비핵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지난 해 북한에 대한 유엔의 제재가 효과적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가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나라들을 설득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클린턴 장관은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북한의 무기수송 금지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았다며, 태국과 남아공화국, 아랍 에미레이트, 심지어 버마까지도 유엔 안보리의 결의 아래 행동했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이란에 대해서도 그 같은 범위 안에서 합의를 이룰 수 있다면, 이전에는 갖지 못했던, 이란에 실제로 압력을 가할 수 있는 국제적 장치를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란은 자체 핵 계획이 평화적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란이 비밀리에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그 동안 이란에 대한 새 제재조치에 반대해왔던 중국이 이란의 주장이 거짓이란 미국의 생각에 동의하게 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란 핵 문제는 전 세계에 매우 중대한 문제라며, 중국은 그 같이 중대한 문제에 무관심한 것처럼 보이고 싶어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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