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키르기스스탄 반정부 시위 희생자 추모식 거행


중앙아시아의 작은 나라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서 9일 수천 명이 모여 이번 주 발생한 유혈시위의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미국은 비슈케크의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일 반정부 시위자들과 경찰의 충돌로 75명 이상이 사망하고, 쿠르만벡 바키예프 대통령은 피신했습니다.

전국적인 추모식에 앞서 희생자들의 장례식이 거행됐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키르기스스탄에 평정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8일 성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키르기스스탄 내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으며, 민주주의 원리와 인권존중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평정을 회복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또 미국은 보안군과 시위자들의 무력 사용을 개탄하며, 약탈과 무질서에 대해서도 계속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야당연합이 정권을 장악하고 과도정부를 선포한 상태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