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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군, 천안함 선체 인양 작업 착수


한국 해군, 천안함 선체 인양 작업 착수
한국 해군, 천안함 선체 인양 작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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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에서 침몰한 초계함 천안함을 수색중인 한국군은 4일 구조 작업을 중단하고 선체 인양 작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 국방 당국자는 이날 "수중 수색 작업을 중단하고 선체 인양 작업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군의 이 같은 결정은 실종자 가족의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이에 앞서 실종자 가족들은 기자 회견을 통해 "군 잠수 요원이 희생될 것이 우려되기 때문에 수중 수색을 중단해달라"고 군 당국에 요청했습니다.

한국군 당국은 크레인을 동원해 천안함을 끌어 올릴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 한국군은 4일 수중 수색을 통해 천안함 꼬리 부근에서 이 배에 근무하던 남기훈 상사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앞서 1천200톤급 초계함인 천안함은 지난달 26일 원인 모를 폭발로 선체가 두 동강이 나면서 백령도 인근에서 가라앉고 말았습니다. 이 사고로 수병 45명이 실종됐습니다. 폭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지역은 한국군 관할 해역이나 과거 연평해전을 비롯해 북한과 충돌이 자주 발생했던 지역입니다.

앞서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일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천안함 사건을 위로하고 구조 활동 협조를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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