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은 2일, 미국의 힐라리 클린턴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해명했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지난 1일 카불에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지난해 8월의 대통령 선거에서 발생한 부정사태는 국제 사회 때문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피제이 크라울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카르자이 대통령이 미국과 아프간 동반자 관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국제 사회의 기여와 희생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 고위 관리는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의 대화가 건설적이었으며, 양 국은 앞으로 나갈 자세로 있다고 미국의 소리 기자에게 말했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자신의 발언이 큰 논란이 되고 있는데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고 이 관리는 전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카르자이 대통령 대변인은 2일, 카르자이 대통령과 클린턴 미 국무장관 간의 전화 통화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며, 카르자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한 논란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