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국신문 헤드라인]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법 서명 소식 일제히 보도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신문들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건강보험 개혁법에 서명한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이 한 개의 서명으로 승리를 종결했다고 보도를 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백악관에서 의회 대표들과 일반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논쟁이 극심했던 건강보험 개혁법에 서명을 함으로써 전 국민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이 법의 효력을 발생시켰다고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은 국민의 열망으로부터 후퇴하는 나라가 아니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제 민주당은 아직도 미심쩍어 하는 국민의 마음을 어떻게 안심시키느냐가 과제라고 보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의 또 다른 큰 기사는 서방국 기업체들이 중국에 접근하는 태도를 바꾸기 시작했다는 보도입니다. 구글사와의 갈등으로 야기된 현상 아닙니까?

답; 그렇습니다. 중국 정부가 구글의 인터넷 검색 서비스를 통제하려 하고 구글은 이에 저항을 하면서 갈등이 생긴 이후, 서방 자본주의와 베이징의 권위주의적 정부 사이에 연결된 20세기 최대의 유대가 이제 전환점에 온 것 같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서방의 기업계는 이번 사건이 미국과 서유럽 기업체들에게 정부를 어떻게 상대해야 되는가에 대한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 준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중국에 대해 공개적으로 강하게 밀어 부치는 태도가 시작됐다는 것입니다.

문; 요즈음 미국과 이스라엘 사이의 갈등도 심상치가 않은데, 워싱턴 포스트는 양국 관계가 변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보죠.

답; 이스라엘이 동 예루살렘에 유태인 주택단지를 건설하려 한 것 때문에 팔레스타인과 회교권의 강한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그런 계획을 철회할 것을 종용했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이런 현상이 이스라엘 지도자들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에 한계가 있음을 들어낸 것이고, 양국 동맹에 변화가 온 것을 말해준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러한 변화는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세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또 하나 관심을 끄는 기사는 미군에 복무중인 회교도 군인들의 신앙이 시험을 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작년 11월 미국의 포트 후드 군 기지에서 회교도 장교가 총기를 난사해 13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었습니다. 현재 미국 군에는 3천 500여명의 회교도들이 복무하고 있는데, 평소 이들에 대한 가시 돗친 시선과 배척 행동들이 그 총기 사건 이후 더욱 심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부 부대에서는 지휘관들이 회교도 군인을 외딴 곳에 배치해 충돌을 막기도 한다는데요, 금식을 하지 말라, 코란을 펴놓지 말라는 등 각종 규제 때문에 회교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봅니다. 이 신문 역시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안 서명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신속하게 국민의 반응을 보도하고 있는데요, 지지가 반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있군요?

답; 이 신문이 갤럽사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가 49%, 반대가 40%로 나타났다면서, 대통령 서명 이전 지지율이 낮았던데 비하면 커다란 추이의 변화라고 전했습니다.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열광적으로 지지한다, 대단히 기쁘다 라고 답한 사람이 대부분인데, 반대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실망스럽다, 분개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10%정도여서 지지자들은 강도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 소개해드립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새 건강보험 개혁법에 서명하는 사진이 크게 실려 있는데요, 오늘 신문들의 1면 사진이 모두 이 장면입니다. "건강보험 개혁안이 이 나라의 법이 됐다" 는 제목으로 상세한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다른 주요 소식으로 5명의 청소년들이 행방불명 된지 무려 32년만에 이들을 살해한 용의자들이 체포됐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보죠.

답; 1978년 무렵, 뉴저지 주에서는 16살, 17살 소년들이 차례로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가족들은 아직까지도 이들이 살해됐을 가능성을 믿지 않은 채 수수께끼 사건으로 남아 있었는데요, 지난 22일, 경찰이 살해범 일당 4명중 두명이 기소됐다고 밝힌 것입니다. 범인들은 소년들을 납치해 빈집에 가두어 살해한 다음 불을 질러 흔적을 남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유는 소년들이 자신의 마리화나를 훔친 것 때문이라고 아려져 있는데요, 아직 더 수사가 돼봐야 전모가 들어나겠죠.

문; 뉴욕 타임스도 구글사와 중국의 갈등, 미국과 이스라엘 관계 등을 중점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국제면 기사 중 하나로 북한이 억류중인 미국인이 한국에서 영어교사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떻게 보도하고 있는지 알아보죠.

답; 피랍 미국인 아이잘론 말리 곰스의 전 동료들에 따르면 그는 기독교인으로 한국 포천의 신봉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쳤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원어민 영어교사를 유치하는 계획에 의해 한국에 간 그는 또 교회 활동에 매우 열심이었다고 합니다.

신봉 초등학교 교사들 중 그의 계약이 만료된 작년 3월 31일 이후 그의 행방에 관해 아는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 등을 전하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에도 한국 관련 기사가 하나 실려 있는데요, 이건희 삼성회장이 경영에 복귀하기로 했다는 보도입니다. 어떻게 보도하고 있는지 알아보죠.

답; 2008년 스캔들로 인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한 이건희 회장이 삼성 그룹 최대의 기업체인 삼성전자의 회장으로 복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의 복귀는 가족중심의 한국 대기업전통을 유지하면서도, 투자가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전문 경영체제 사이의 균형을 이루려는 삼성의 희망을 살리기 위한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이라고 평하고 있습니다.

문; 이상으로 미국 신문 헤드라인을 마칩니다. 여러분께서는 워싱턴에서 보내드리는 미국의 소리 방송을 듣고 계십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