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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환율 절상 관련 대미 보복 시사


중국은 미국이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고 무역 제재에 나설 경우 이에 상응하는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21일 경고했습니다.

중국의 인민일보에따르면 중국의 천더밍 상무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환율 조작국 지정이 무역 제재로 연결된다면 중국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천 부장은 미국이 환율 조작국 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시한인 4월15일을 앞두고 위안화 절상 문제를 정치화하고 있다면서 환율은 한 국가의 자주적인 문제로 두 나라가 토론할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천 부장은 위안화 가치를 어떻게 조정하든 그것만으로는 세계 무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중국의 무역수지가 3월에 적자로 전환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중국의 위완화 환율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수출을 늘리기 위해 인위적으로 위안화 환율을 낮추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달초 중국이 보다 시장 상황을 반영하는 환율 정책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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