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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핵무기 감축협정 서명 임박


미국과 러시아의 고위 당국자들은 새로운 핵무기감축협정의 서명이 임박했다고 말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18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18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 중입니다.

양국은 1991년 체결하고 지난해 12월 시효가 만료된 전략무기감축협정 START를 대체할 새로운 협정을 맺기 위해 일년 간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며, 최종 합의가 곧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새로운 핵무기 감축 협정을 맺고 양국이 보유한 핵무기 수를 추가로 줄일 것을 지난해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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