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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 단체들, 제네바에서 캠페인


북한인권 단체들, 제네바에서 캠페인

북한인권 단체들, 제네바에서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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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권단체들이 어제 (15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공동 로비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인권단체들은 각국 대표부와 민간단체들을 상대로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설명하고 북한인권 결의안 채택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김영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국의 북한인권시민연합과 뉴욕에 본부를 둔 휴먼 라이츠 워치 등 인권단체들이 15일부터 제13차 유엔 인권이사회가 열리고 있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공동 로비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북한인권시민연합의 요안나 호사낙 국제협력캠페인 팀장은 15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12개국 대표부를 상대로 순회 면담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EU)과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국가들을 상대로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설명하고, 북한인권 결의안 채택에 대한 지지를 촉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호사냑 팀장은 특히 북한인권 결의안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제 3세계 나라들을 집중적으로 접촉해 지지를 당부하는 한편 적어도 결의안에 반대표를 행사하지 말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소식통들은 유럽연합과 일본이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의 임기 연장 등을 골자로 하는 북한인권 결의안을 곧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할 계획이며, 스페인이 결의안 작성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호사냑 팀장은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그동안 성공적으로 펼쳐온 활동과 성과를 설명하는 데 로비 활동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국제사회가 심각한 북한의 인권 상황에 주목할 수 있도록 공헌했으며, 북한 정부가 헌법을 개정하고 일부 구금시설의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압박하는 데 기여했기 때문에 보고관 제도가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호사냑 팀장은 특별보고관이 북한 정부의 주장처럼 서방세계의 꼭두각시가 아니라 외부의 아무런 간섭 없이 독립적으로 활동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단체들은 또 유엔에서 사안별로 인권 문제들을 관장하는 특별보고관들을 별도로 만나 북한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조사 활동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호사냑 팀장은 면담 대상에 식량권 특별보고관과 인신매매 특별보고관, 여성폭력 특별보고관, 고문 특별보고관 등 9개 보고관이 포함돼 있다며, 특히 18일로 예정된 사법부 독립 관련 특별보고관과의 면담에는 한국의 국제법률 담당 교수와 대한변호사협회 관계자가 합류한다고 밝혔습니다.

휴먼 라이츠 워치와 북한인권시민연합은 또 유엔 인권이사회가 북한에 대한 정례 인권검토(UPR) 최종 권고안을 채택하는 18일에 맞춰 각국 민간단체들을 초청해 NGO 병행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인권시민연합의 요안나 호사냑 팀장은 올해 6년의 임기를 끝내는 비팃 문타폰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이 회의에 특별 참석해 북한의 인권 상황을 설명하고 차기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의 임명 필요성과 유엔의 역할 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회의에는 또 지난 2008년 한국에 입국한 탈북 여성 이명숙 씨가 참석해 최근의 북한사회 실상과 북한 내 수감시설에서 직접 겪은 인권 탄압 실태를 증언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소리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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