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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내 국제안보지원군 탈레반 소탕 ‘모쉬타라크’ 작전 돌입


아프가니스탄의 타지크계 주민들이 사용하는 페르시아어계 언어인 다리어의 ‘ 모쉬타라크’는 `함께’란 뜻으로 영어의 `투게더’에 해당합니다.

아프가니스탄 내 국제안보지원군 ISAF는 영국, 미국, 캐나다, 덴마크, 에스토니아 등 연합국 병력과 1만5천 명의 경찰을 동원해 지난 2월 13일, 탈레반 저항분자들을 소탕하는 ‘모쉬타라크’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아프간 중앙정부와 남부 헤르만드 주 정부의 요청에 따라 전개되고 있는 이 작전은 아프간 정부와 주민들을 위해 국제사회 민간과 군이 연대한 것으로, 헤르만드 주에서는 세계 각국의 민간인 약 1백20명이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모쉬타라크 작전은 헤르만드 주 정부의 권한과 영향력을 강화, 확대하고 탈레반 등 저항분자들과 마약 범죄자들의 남아있는 최대 거점지역을 소탕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작전을 통해 아프간 최대의 길거리 폭탄 제조공장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지역을 평정함으로써 아프간 민간인들과 국제안보지원군에 대한 치명적 공격의 근원을 뿌리뽑게 될 것입니다. 작전은 또 지역 경제에 필수적인 주요 교통망을 따라 물적, 인적 이동의 자유를 확대시킬 것입니다.

모쉬타라크 작전 계획은 슈라스라 불리는 지역 부족 원로들과 지도자들과의 수많은 협의를 거쳐 수립됐습니다. 국제 민군 합동전략의 주된 요소는 저항분자들을 분쇄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아프간이 당면한 최우선 과제들을 해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프간 군과 연합군은 탈레반 소탕에 대한 주민들의 지지를 확보한 이후에 모쉬타라크 작전에 착수했습니다. 또 지역의 안전이 일단 확보된 뒤에 모쉬타라크 작전 2단계가 시작돼 물품과 공공 서비스 등이 헤르만드 주 민간인들에게 제공되면서 동시에 안정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모쉬타라크 작전은 현재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의 민간인들로 구성된 지역지원팀 DST는 지난 2월 23일부터 마르자 시 일원에 배치돼 이 지역에 대한 아프간 정부의 통치와 안정을 확보하는 계획들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연합군 병력은 민간인 사상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엄격한 교전수칙에 따라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연합군은 무장세력 용의자라 해도 일단 무기를 버리면 공격하지 않는 등 무장하지 않은 아프간인들에게 발포할 수 없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예방조치들에도 불구하고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살폭탄과 길거리 폭탄 공격으로 훨씬 더 많은 민간인들이 살해되고 있습니다.

이런 공격의 위험은 극단주의자들이 작전지역에서 떠나거나 무기를 내려놓을 때라야 가라앉을 것입니다. 민간인들 역시 탈레반 전사들을 설득해 아프간 정부가 주도하는 재통합 계획에 동참하도록 함으로써 정부를 도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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