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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종파 분쟁 항의 시위


나이지리아 중부 조스 시에서 수 천명의 여성들이 수 백 명의 인명 피해를 낳은 종파 간 분쟁에 항의하는 거리 행진을 벌였습니다.

여성들은 결속의 표시로, 검은색 의상을 입고 나무 십자가와 나뭇가지, 그리고 성경책을 들고 행진했습니다. 나이지리 아의 플라토 주지사는 3일 간 금식과 애도의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지난 7일 주로 이슬람교도인 팔루니 부족이 조스 시 남부의 기독교 마을을 습격했다고 전했습니다. 공격자들은 가옥을 방화하고 칼로 주민들을 찌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스시 경찰서장은 10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일부 보도에 따르면 최대 500명이 이 사건으로 희생됐습니다.

한편, 유엔의 종교 자유 특별 조사관은 이슬람 교도들과 기독교도들 사이의 뿌리깊은 긴장의 조짐에 일찍이 대처했더라면 이번 양민 학살은 방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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