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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 의회의 한인 공로 인정 결의안 통과시킨 스콧 가렛 하원의원


[인터뷰] 미 의회의 한인 공로 인정 결의안 통과시킨 스콧 가렛 하원의원

[인터뷰] 미 의회의 한인 공로 인정 결의안 통과시킨 스콧 가렛 하원의원

미국 내 한인들의 미국사회에 대한 기여와 공로를 인정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지난 9일 미 의회에서 채택됐습니다. 결의안을 주도한 공화당 소속 스콧 가렛 하원의원은 앞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과 ‘탈북자 북한 송환 반대 결의안,’ ‘한-미 동맹관계 재확인 결의안’ 채택에도 적극 나섰던 친한파 의원으로, 지난 2002년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 동부 뉴저지 주에서 당선된 4선 의원입니다. 유미정 기자가 가렛 의원을 인터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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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가렛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이번 결의안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말씀해주시죠.

답) 이번 결의안은 미국 내 한인사회가 기여한 과거와 현재의 공로를 기리고 치하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같은 취지의 결의안이 통과됨으로써 한국인들의 공로가 저의 지역구인 뉴저지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합당한 인정을 받게 된 것입니다.

문) 의원님께서 이 같은 결의안을 상정하고 추진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답) 저는 7년 동안 의정 활동을 하면서 뉴저지 북부와 뉴욕 대도시 지역의 한인들을 만나고 이들을 대표할 기회를 갖게 됐는데요, 이들이 교육, 비즈니스, 과학 등 지역사회 여러 분야의 향상에 큰 기여를 한 것을 보고, 이들을 치하하는 것이 적절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의안을 상정, 통과시킴으로써 그러한 메시지가 의회와 전 미국에 들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문) 다인종 사회인 미국에서 다른 이민자들의 공로를 인정하고 치하한 결의안이 미 의회에서 통과된 적이 있습니까?

답) 그런 사례가 있는지는 좀 더 알아봐야 하겠지만, 한국인의 공로를 인정하는 결의안은 의회에서 통과되기에 합당한 것이었습니다. 이미 미국 다른 지역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이번 결의안에 대한 소식을 들었으며, 미 의회가 이 문제에 시간과 에너지, 노력을 들인 것에 감사한다는 말을 듣고 있습니다. 아울러 의회의 많은 의원들도 이번 결의안을 지지하는 데 동참했습니다.

문) 이번 결의안 통과로 미국 내 한국사회에 어떤 실질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나요? 아니면 단순히 상징적인 것인가요?

답) 두 가지로 답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상징적인 것이구요, 하지만 두 번째로는 결의안 통과로 지정학적 차원에서 미국과 한국 관계의 중요성을 인정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된다는 점입니다. 결의안 통과는 한국인들의 과거와 현재의 공로에 대한 인정 뿐만 아니라, 앞으로 미국과 한국 간의 여러 다른 지정학적 문제들에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필요성이 인정된 것이란 점에서 단순히 상징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 이번 결의안의 통과를 축하하고 있는 지금에도 안타까운 현실은 한반도가 아직도 분단 상태에 있다는 것인데요. 의원님께서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중단시키기 위해 미국이 대화와 제재 가운데 어떤 접근을 선택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답) 후자 즉, 제재로 우리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기를 희망합니다. 우리가 상대하는 정권의 성격을 볼 때, 북한과 이란과 대화하겠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봅니다. 우리는 이미 지난 13개월 동안 그런 접근을 취해왔는데요, 이는 학습경험(learning experience)에 지나지 않았다고 봅니다. 어느 행정부도 그렇게 시간을 허비하기를 원치 않겠지만, 불행히도 우리는 그 같은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 이제 오바마 행정부가 대화와 포용의 접근이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고, 더 강력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기를 바랍니다.

문) 북한은 현재 북 핵 6자회담 복귀와 관련해 정전협정을 한반도 평화협정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이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답) 정전협정이 체결될 당시의 의도는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북한이 앞으로 60년 동안 도발적인 행동을 감행하고 핵무기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지금까지도 군사력 증강에 초점을 맞추고 여기에 재원과 에너지를 쏟아 붓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평화협정 체결을 6자회담의 전제조건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앞으로 북 핵 협상에서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또 북한과의 협상 역사를 보면 실질적인 결과와 화해 도출에 계속해서 걸림돌이 등장했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 끝으로, 현재의 미-한 동맹관계를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말씀해주시죠.

답)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는 현재 미국과 한국 두 나라의 동맹관계는 아주 튼튼합니다. 미국의 우방인 한국은 강력한 민주주의 체제와 눈부신 경제 번영을 이뤘고, 무역 등 많은 문제에서 미국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나라 관계는 앞으로도 더욱 강력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 같은 이유로 저는 미-한 자유무역협정 등을 지지해 왔고, 의회가 이를 비준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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