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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북한에 NPT 복귀 촉구


유럽의회가 10일 북한에 핵확산금지조약 NPT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럽의회는 오는 5월 열리는 핵확산금지조약 검토회의를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김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럽의회는 10일 열린 본회의에서 핵확산금지조약에 관한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은 지난 해 11월 미국과 유럽연합 간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핵 비확산과 군축 선언’을 다시 한번 환영하면서, 이 선언이 북한에 대해 핵과 관련된 국제의무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핵 비확산과 군축 선언은 북한이 지난 2005년 6자회담에서 합의된 9.19 공동성명에 명시된 대로, 돌이킬 수 없고 검증가능한 방식으로 비핵화 의무를 이행할 것을 요구했었습니다.

유럽의회는 또 북한이 지난 2003년 핵확산금지조약에서 탈퇴한다고 선언한 사실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 북한이 조약 당사국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럽의회는 지난 해 북한이2차 핵실험을 강행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1887호를 거부한 사실도 규탄했습니다. 지난 해 9월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1887호는 핵무기 없는 세계를 목표로 모든 국가들이 핵 확산 방지와 핵 군축에 나서야 한다며 핵확산금지조약의 중요성과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북한 외무성은 국제사회의 염원과 의사가 유엔 결의 1887호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를 전면 배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의 이런 태도에도 불구하고 유럽의회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6자회담의 틀 안에서 북한과 양자대화를 추구하려는 미국의 입장을 지지하고, 이와 관련한 중국의 특별한 역할에 주목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의회의 이번 결의안 채택은 오는 5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핵확산금지조약 검토회의를 앞두고 나온 것입니다. 유럽연합은 27개 회원국들의 입장을 조율하면서 이번 회의를 참관할 예정입니다.

한편 유럽의회는 10일 결의안 채택에 앞서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핵확산금지조약 검토회의의 성공 여부는 북한과 이란의 의무 위반에 대해 국제사회가 조율된 대응에 합의할 수 있을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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