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9일 보수적인 전임 정권이 냉전기간 중 미국 정부와 핵과 군사 문제와 관련한 밀약을 맺었다고 비난했습니다.
역사학자들로 구성된 일본 외무성 전문가위원회는 오늘 발표한 보고서에서, 일본은 미군에 의한 핵무기 반입을 사전협의 대상으로 규정하고도 비밀의사록에서 핵무기 탑재 함선과 항공기의 일본 영해. 영공 통과와 기항, 비행을 사전협의 대상에서 제외했다는 내용의 과거 내부 고발자 증언과 언론보도, 기밀 해제된 미국 문서를 확인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수십 년 동안 비 핵 3원칙 위반에 대한 일부의 주장을 부인해 왔습니다.
오카다 가쓰야 일본 외상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일본과 미국 간 밀약이 냉전 종식 이후에도 일본 국민과 국회에 비밀로 남아있었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