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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과 긴장관계 풀 것’


중국과 미국은 긴장 관계를 풀고 양국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중국의 최고 외교 당국자가 7일 밝혔습니다.

양제츠 외교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고 달라이 라마와 면담해 양국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시켰다’며 이에 대한 책임은 미국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제츠 외교부장은 이어 ‘미국은 중국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항을 존중해 민감한 문제를 적절히 해결해야 한다’며 미국은 중국과 함께 양국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양제츠 외교부장은 이 자리에서 6자회담이 재개되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양제츠 외교부장은 ‘지난 1년간 6자회담은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다’며 ‘중국은 6자회담 당사국들이 한반도의 비핵화란 목표를 견지하고 대화 채널을 유지하면서 인내심을 갖고 같은 방향을 바라본다면 6자회담이 재개돼 9.19 공동성명에서 합의된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양제츠 외교부장은 중국의 이웃인 한국에서 올 연말 전세계 주요 20개국 회의인 G-20회의가 열리는 것을 기뻐하며 이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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