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여성의 의회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시키는 법안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싱 총리는 여성에게 남성과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야말로 여성의 권익신장이라는 목표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싱 총리는 인도가 의회 의석의 3분의 1을 여성에게 할당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도 의회가 의석의 33%를 여성에게 배분하는 법안을 8일부터 심의할 계획인 가운데, 싱 총리는 뉴델리에서 열리는 여성지도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연설했습니다.
‘여성 의석 확보 법안’을 놓고 인도 의원들 사이에서는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법안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소수민족과 빈민층에 대한 지원 조항도 첨부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