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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9.11테러범 군사법정 재판 검토


미국 백악관은 9.11테러 용의자인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의 재판을 군사법정에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 정부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모하메드와 다른 테러 용의자 4명을 뉴욕의 민간 법정에 세우려던 기존 방침을 번복하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지난 11월 9.11테러에 연루된 5명을 뉴욕 세계무역센터 빌딩 붕괴 현장 인근의 민간법정에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이 같은 계획을 지지했던 미 정부 관리들은 그러나 보안과 비용문제를 우려하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공화당과 일부 민주당 인사들은 미 행정부가 모하메드의 재판을 군사법정에서 진행하라고 촉구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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