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숫자로 보는 세계] 영아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 통계


숫자를 알면 세계가 보인다. 재미있는 통계를 통해 곳곳에 숨어있는 정보를 알아보는 숫자로 보는 세계입니다. 오늘은 영아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가 어디인지 통계를 통해 알아 보겠습니다.

미국 중앙 정보국 CIA 월드 팩트 북 2009년 자료에 따르면 영아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앙골라 입니다. 신생아 천명당 한살 이전에 사망하는 영아가 180명이나 됐습니다. 2위는 아프가니스탄으로 153명, 3위는 라이베리아 138명 이었습니다.

세계에서 영아, 그러니까 태어나서 만 한살이 되기 전까지 아기 사망률이 가장 낮은 나라는 싱가포르로 천명당 2.31명의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럼, 남북한의 영아 사망률을 살펴볼까요?

세계 평균 영아 사망률은 영아 천명당 44명이었는데요, 북한은 세계 평균보다 높은49위로 51명의 영아 사망률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 신생아 천명당 4명으로 204위였습니다. 남북한의 영아 사망률을 1970년대부터 살펴보면 큰 차이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국제 연합 UN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에서 1975년 사이에 남한 영아 사망률은 천명당 58명으로 북한의 44명 보다 높았습니다. 1975년부터 1980년 사이에는 남북한이 비슷해 졌는데요, 남한 34명 북한 35명의 영아 사망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1980년에서 1985년부터 남한의 영아 사망률은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남한 27명, 북한 29명을 기록했습니다.

1985년부터 1990년도 사이에는 남북한 영아 사망률이 크게 차이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남한이 16명으로 크게 감소한 반면 북한은 26명으로 영아 사망률이 1980년대 초반과 비슷했습니다. 1990년대 들어서는 북한의 영아 사망률이 크게 늘었습니다. 천명당 42명의 사망률을 보였는데요, 같은 시기 남한은 9명의 영아 사망률을 기록했습니다.

영아 사망률은 한 국가의 보건 복지 수준을 가늠하는 대표적 지수라 할 수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북한에서 영아 사망률이 높은 이유로 식량난을 들고 있습니다. 한국이나 다른 선진국에서 영아 사망률은 천 명당 4명 정도로 굉장히 낮은데, 그 원인은 영아 돌연사 증후군이라 불리는 아기가 잠자는 동안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병으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숫자로 보는 세계! 오늘 이 시간에는 세계에서 영아 사망률이 높은 나라들을 통계를 통해 살펴봤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