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국신문 헤드라인] 오바마 대통령, 새로운 건강보험 개혁안 제시


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합니다. 오늘 미국 언론이 관심을 집중하는 소식 중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건강보험 개혁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식이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에 보도된 내용부터 소개해 주시죠.

답; 이 신문은 미국 민주당이 건강보험 개혁안 통과를 추진하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에 손을 내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의료혜택을 못 받는 미국인들의 보험가입을 위해 여러 차례 노력을 했지만 모두 실패했고, 몇 천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지금도 보험이 없는 상황이어서 이 문제는 최대의 난제 중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이 요구해온 일부 조항들을 수용하는 자신의 제안을 오늘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빈곤층을 위한 의료제도인 메디케이드에 대한 재정지원을 늘린다는 항목 등 4개항이지만 공화당이 이것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에게 찬동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문; 미국 상원의원들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안에 소비자 보호기관을 설치하자는 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식도 1면에 실려 있습니다.

또 고속 질주 문제로 큰 곤욕을 치르고 있는 도요타 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량이 폭락하고 있다는 소식도 실려 있는데요, 이 내용 좀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답; 2월중에 미국에서 판매된 도요타 자동차 수는 그 전달에 비해 9%가 줄었습니다. 이 신문은 도요타 자동차가 환불제공 등으로 추락하는 판매율을 되돌리려 애를 쓰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안도감을 회복시키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2009년과 2010년 2월의 미국 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도 비교를 하고 있는데요, 최대의 자동차 제조회사인 제네랄 모터즈는 18%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도요타는 약 16%에서 12%선대로 내려가 2위자리를 바로 이 GM에 내주었습니다. 현대 자동차는 4.4%로 변동이 없습니다.

문; 미국내의 자동차 판매 추세 변화에 대해서는 월스트리트 저널도 상세한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포드 자동차 판매율이 급등했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 간단히 알아볼까요?

답; 2월 중 포드 자동차 판매율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무려 43%나 뛰었습니다. 올 2월에 14만 2천여대가 팔렸는데요, 이로 인해 미국 내 판매율 1위를 고수해 오던 G.M.이 2위로 밀려나고 2위를 차지하던 도요타가 3위로 내려갔습니다. 현대 차는 올 2월에 3만 4천대, 11%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기아 차는 2만 4천대로 9%의 신장률을 나타냈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모두 도요타의 문제점 등장에 뒤이은 현상입니다.

문; 재정난에 처한 미국의 연방 우정국이 편지배달 날짜를 줄일 것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도 있군요?

답; 요 며칠 사이 여러 언론이 보도하고 있는 기사 중 하나입니다. 미국에서는 우정국, 즉 U.S. Postal Service가 현재 일요일만 빼고 주 6일 우편물을 배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편물의 양이 줄어들고, 편지는 갈수록 인터넷 등 전자방식을 이용하는 바람에 적자가 갈수록 싸이고 있습니다. 골육지책으로 토요일 배달을 없애려고 한다는데, 의회에서 통과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칠레 군인들이 약탈 혐의자들을 체포하는 사진을 1면에 커다랗게 싣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관련 소식을 싣고 있는데요 간단히 정리해주시죠.

답; 콘셉시온에서 약탈행위를 하던 시민들을 땅 바닥에 눕히고 조사를 하는 장면입니다. 또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사망자가 800명에 가깝다고 말하고, 지진 피해를 복구하는데 수백억 달라가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칠레의 해안 도시들이 지진후의 해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어떤 마을은 완전히 물에 씯겨 내려가 지도에서조차 흔적을 찾을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칠레를 방문한 힐라리 클린튼 미 국무장관은 바첼레트 대통령에게 칠레인들이 일어설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는 소식등이 실려 있습니다.

문; 오늘 뉴욕 타임스 1면에는 이외에도 여러가지 기사가 올라와 있는데요, 어떤 것들인지 정리해 보죠.

답;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안 내용을 전하면서, 여기에는 공화당이 요구하는 네개 항을 수용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환경 학자들이 일부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에 관한 연구와 대책 마련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는 기사, 텍사스 주의 주 지사 예비선거가 시작됐다는 소식 등이 실려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군인들 중에 전선에 배치하기 어려운 이른바 unfit, 즉 부적당 군인들이 갈수록 늘어난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답; 군 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2007년에 전투현장에 배치하기 어려운 군인의 비율이 11%였는데, 2010년에는 16%로 늘었다는 보도입니다. 주 요인은 전쟁터에 거듭되는 배치, 부상 등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1개 여단, 3,500명 기준으로 싸움터에 나갈 수 없는 병력은 2007년에 391명에서 2010년 현재는 567명으로 늘었다는 보도입니다.

문; 미국에서는 이달에 전국 인구조사, 일명 센서스가 실시됩니다. 인종 구분에서 다민족이라는 항목에 해당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에 사는 한인 1세들도 자녀들이 타인종과 사귀고 결혼하는 일이 많아 혼란을 겪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답; 매 10년마다 실시되는 전국적인 인구조사, 즉 센서스에는 미국에 사는 사람이면, 시민권자든 아니든 모두 설문지에 답을 해서 보내도록 돼 있습니다. 여기에는 백인, 흑인, 아시아 태평양계 등 인종을 표시하는 항목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다민족이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여러 혈통이 섞여있기 때문에 딱히 어떤 인종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사람들, 혼혈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간다는 것입니다. 이 신문은 두 인종 또는 그 이상, 즉 혼혈이 2000년 이후 2.3%, 약 700만명에서 별 차이가 없었는데요, 최근에는 8%, 4천 500만명으로 껑충 뛰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