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만모한 싱 총리가 27일 사우디 아라비아를 방문했습니다.
인도 총리가 사우디를 방문한 것은 1982년 인디라 간디 이후 무려 28년 만의 일입니다. 싱 총리의 이번 방문은 인도와 사우디가 점차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신호로 관측됩니다.
싱 총리는 사흘간 사우디에 머무르면서 압둘라 국왕과의 회담을 하는 것은 물론 사우디 경제인들을 만나 양국간 경제 협력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또 양국은 싱총리의 이번 방문 기간 중 경제, 과학기술 협력 등 9개 협력 협정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특히 싱 총리는 이번 방문을 통해 과거 탈레반을 지원했던 사우디와의 테러 문제와 지역 안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싱 총리는 앞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도와 사우디는 친근한 이웃"이라며 이번 방문 기간중 압둘라 국왕과 지역 안보 협력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