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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2월 27일


히틀러가 독일 나치의 수상이 되고 한달이 지난 1933년 2월 27일 오늘 독일 베를린에 있는 국회의사당에 의문의 화재가 발생 했습니다.

이 화재로 국회의사당은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해 버렸습니다. 화재의 범인으로 24살의 네덜란드 공산주의자, 반데르루베가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그는 순순히 자신이 단독으로 불을 저질렀다고 자백 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나치스 당원들이 공산당의 입지를 좁히기 위해 일부러 불을 저지른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아돌프 히틀러는 이어 나치스 일당 독재를 확립하기 위해 공산당 활동을 금지하는등 반대파 탄압을 강행 했습니다.

공포와 억압이 만연한 가운데 나치당은 6일뒤 실시된 총선거에서 승리를 거두게되고, 히틀러는 독재정치의 기반을 마련하게 됩니다.

이날 화재로 국회의사당은 물론 독일의 민주주의도 화염속으로 사라져버립니다.

1902년 2월 27일 오늘, 미국이 낳은 대문호, 존스타인벡이 캘리포니아주 살리너스에서 태어납니다.

유년 시절 스타인벡은 어려운 가정형편을 돕기위해 농장일을 거들었고, 17 살때는 독학으로 캘리포니아주에있는 스탠포드대학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스타인벡은 등록금이 없어 도중에 학교를그 만두고, 문필 생활에 열중하게 됩니다.

스타인벡은 이후 33살때인 1935년‘토르티야대지’를 발표하며 작가로서 이름을 알리게되고, 2년뒤 소설 ‘생쥐와인간’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스타인벡은 이어 1939년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분노의포도’를 발표, 이작품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합니다.

분노의포도는 대공황중에 오클라호마주에서 캘리포니아주로 이주한 한가정의 역경을 통해 농민들의 비참한 생활을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입니다. 스타인벡은 이작품으로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대표작가로 손꼽히게 됩니다.

1952년 또하나의 명작인 ‘에덴의동쪽’으로 문학계에서 큰인정을 받은 스타인벡은 10년뒤 그의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이후 스타인벡은 미국 문학의 거대한 산맥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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