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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바마, 경제회복 노력에 기업 협력 촉구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 재계 대표들과 만나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해외 수출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 오바마 대통령이 재계 지도자들을 만나 정부의 경제정책에 협력을 촉구했군요?

답) 예.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4일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대기업 경영자협의체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소속 재계 지도자 90명을 만났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에도 재계 지도자들과 만찬 회동을 하며 경제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 2008년 가을부터 미국이 겪고 있는 경제 위기는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가장 큰 관심사는 경제 회복 방안이 아니겠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가장 시급한 과제는 경제 회복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수요를 더욱 늘리고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쉽게 하고, 중소기업이 신규 채용과 임금 인상을 실시할 경우 세금공제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설비시설에 투자하는 대기업에 감세 혜택을 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월 27일 취임 후 첫 국정연설을 했는데요. 이때 앞으로 5년 간 수출을 2 배로 늘려 2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자고 제의하지 않았습니까? 이번에 재계 지도자들과의 회동에서 수출과 관련해 어떤 언급이 있었습니까?

답) 오바마 대통령은 수출기업의 해외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소기업을 포함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무역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국가안보를 항상 염두에 두면서 불필요한 무역장벽을 없애기 위해 수출 통제품목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같은 조치를 통해 첨단기술 분야와 같이 미국이 뛰어난 경쟁력을 지난 분야에서 보다 많은 해외수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해외 수출을 늘리려면 각국과 무역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습니까?

답)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시장인 아시아 지역의 국가들과 무역관계를 강화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범태평양파트너쉽 TPP를 확대하고, 한국, 파나마, 콜롬비아와 같은 주요 교역국들과 무역협정을 진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경기회복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금융 규제를 강화하는 등 기업 활동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는데요. 이에 대한 입장 표명이 있었나요?

답)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해 7천8백7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실시한 덕분에 경기 회복을 이룰 수 있었지만, 재계에서는 정부의 시장 개입이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하지만 자신은 열렬한 자유시장 신봉자이며, 정부는 제한적으로 시장의 기본적인 규칙들을 확립할 임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오바마 행정부는 경기 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또 다른 조치로 일자리 창출 법안을 추진하고 있지 않습니까?

답) 예.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의회에서 논의 중인 일자리 창출 법안은 정부의 시장개입 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 법안이 구체적인 목표를 위해 일시적으로 실시될 것이라며, 상원이 고용 촉진을 위한 중소기업 세금 감면 조치를 승인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 오바마 대통령이 밝힌 대로, 상원에서 지난 24일 일자리 창출 법안이 통과됐는데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습니까?

답) 이 법안은 일자리를 보전하거나 창출하기 위해 기업에 대한 세금 혜택과, 고속도로 건설 예산 등에 1백50억 달러를 투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상원이 이 법안을 24일 통과시키기에 앞서 하원은 지난 해 12월 비슷한 내용의 법안을 승인했는데, 상하 양원의 조정 과정을 거쳐 최종 법안이 채택될 예정입니다.

Outro) 상원의 일자리 법안은 특히 최대 23만 4천 개의 일자리가 보전되거나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미국 내 경기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재계와의 대화에 대해 알아봤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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